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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대로 영화 리뷰

<배드 사마리안> 영화 리뷰

by 미유네코 2023.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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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 사마리안
Bad Samaritan, 2018

 
딘 데블린 감독의 영화 <배드 사마리안>은 빈집을 털기 위해 몰래 들어갔다가 우연히 감금된 여성을 발견하고 당황한 좀도둑의 이야기다. 대범하지도 못한 이 청년은 순간 멘붕상태에 빠져서 어찌할 바를 모르는데...
 

 
배드 사마리안
살고 싶다면 절대 못 본 척해라 고급 레스토랑 손님들의 차를 발렛파킹 한다는 핑계로 그들의 집을 털며 생계를 유지하는 '션'은 어느 날 마세라티를 타고 온 VIP 손님 ‘케일’의 초호화 저택에 몰래 들어갔다가 숨겨진 방에 쇠사슬로 묶여진 채 감금된 여인을 발견한다. 뒤돌아 나왔어야 할 순간, 살려달라는 여인의 말에 그는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고, 그 때부터 직장, 여자친구, SNS까지 주변의 모든 일상이 하나 둘씩 처참하게 짓밟히고 감당할 수 없는 위협이 ‘션’의 숨통을 조여오기 시작하는데… 감히 누군가를 구하려고 한다면, 넌 반드시 죽는다
평점
6.8 (2018.10.18 개봉)
감독
딘 데블린
출연
로버트 시한, 데이비드 테넌트, 케리 콘돈, 칼리토 올리베로, 재클린 바이어스

- 등급: 15세 관람가
- 장르: 공포, 스릴러
- 국가: 미국
- 러닝타임: 107분
 
사진이 취미인 청년 션(로버트 시한)은 실력도 나름 괜찮은 편이어서 전문 사진작가로 일할 수 있는 번듯한 일자리를 소개받기도 했으나, 정작 션은 어딘가에 구속되는 삶이 싫었던 모양이다. 그런데 그에게는 가족도 여자친구(재클린 바이어스)도 모르는 비밀스러운 진짜 직업이 따로 있었으니 바로 '빈집털이범'이었던 것...
 
션과 친구 데릭(칼리토 올리베로)은 고급 레스토랑 '니노스 그릴'에서 함께 발렛파킹 일을 하면서 손님들이 차를 맡기고 식사를 하는 동안 재빨리 그 차를 몰고 가서 손님들의 빈 집을 터는 좀도둑 듀오였던 것인데...
 

 
오늘밤 반짝반짝 멋진 고급차 한대가 들어왔다. 
바로 마세라티!
그러나 손님(데이비드 테넌트)은 까칠하고 거만함 그 자체로 보였는데...
"차에서 뭐든 피우면 그냥 안 넘어갈거야. 땀도 흘리지 말고.."
돈만 된다면야 그런것쯤 별 상관하지 않았다.
그리고 바로 손님의 저택으로 차를 달렸는데...
 

 
집안을 살피던중 특별한 잠금장치가 달려있는 어쩐지 수상해 보이는 의문의 방 앞에서 잠시 고민했던 션은 혹시 돈이 될 특별한 물건이라도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열쇠를 찾아 문을 열게 되었는데...
그런데 그곳에서 가죽끈과 쇠사슬로 단단히 결박당한 여자(케리 콘돈)를 발견하게 된 션은 너무나 놀라서 패닉상태에 빠지고 만다.
여자를 구해주고 싶기는 하지만 장비도 없이 당장 자신의 힘만으로는 구조가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 다시 돌아오겠노라는 말을 남기고 차주인이 기다리는 레스토랑으로 돌아가는데...
 
너무 늦지 않게 차는 무사히 돌려주었으나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하던 션은 익명으로 신고전화를 걸어 감금된 여성을 구해달라고 요청을 했다. 그러나 경찰은 집안 수색도 하지 않고 돌아가 버렸고 답답했던 션은 전과도 적지 않은 좀도둑 주제에 그래도 용기를 내서 경찰서에 직접 찾아갔으나 역시 헛수고, 이제는 FBI에 실종신고를 하러 가는데...
 

 
"네가 왜 안 잡혀갔는지 알아? 넌 내 거니까..내가 처벌할 거야!!"
 
손님의 대저택 구석구석에 설치된 CCTV 덕분에 이제 그 위험인물에게 신분까지 노출된 션과 데릭은 감금된 여자를 구하기는커녕 오히려 더 큰 위험에 빠지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잔꾀는 있어도 대범하지도 못한 좀도둑 션은 어쩔줄 몰라 허둥대면서도 여자를 구해야 된다는 생각만큼은 변함이 없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영화 <배드 사마리안>에 큰 매력을 느끼지는 못했다. 보면서 딱 세 번 깜짝 놀라긴 했고, 미드 '크리미널 마인드'에 한 회 정도 나올법한 그런 정도의 느낌이었달까... 하지만 마지막이 나쁘지 않아서 그래도 끝까지 본 보람은 있었더라는...
내가 션을 안쓰럽게 여겼던 만큼 그녀도 션이 꽤 답답했던 모양..ㅋㅋㅋ
이제 션은 개과천선하고 잘 살고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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