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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대로 영화 리뷰

파벨만스

by 미유네코 2023.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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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벨만스>
The Fabelmans. 2023

"<파벨만스>는 저에게 타임머신이나 마찬가지예요. 어떤 상징이 아니라 제 기억 그 자체니까요."

 

이렇듯 감독님에게는 너무나 특별할 수밖에 없을 자신의 유년시절과 가족들의 추억을 고스란히 담아낸 이 영화는 실제로는 스필버그 가족의 이야기지만 영화 속에서는 파벨만 가족을 대신 등장시키고 있는데, '우화, 꾸며낸 이야기'라는 뜻의 fable과 유대인들의 성에 많이 쓰이는 man이 합쳐져 이야기꾼 가족들의 가슴 뜨거운 성장스토리가 펼쳐지게 된다.

 

 
파벨만스
전 세계가 사랑한 거장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그 위대한 꿈의 시작! 난생 처음 극장에서 스크린을 마주한 순간부터 영화와 사랑에 빠진 소년 ‘새미’(가브리엘 라벨). 아빠 ‘버트’(폴 다노)의 8mm 카메라를 들고 일상의 모든 순간을 담기 위해 열중하던 새미는 우연히 필름에 포착된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되고 충격에 휩싸인다. 진실을 비추는 필름의 힘을 실감한 새미에게 크고 작은 삶의 변화가 일어나고 엄마 ‘미치’(미셸 윌리엄스)의 응원으로 영화를 향한 열정은 더욱 뜨거워져만 가는데…영원히 간직하고픈 기억,영화의 모든 순간과 사랑에 빠진다!
평점
7.6 (2023.03.22 개봉)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미셀 윌리엄스, 폴 다노, 세스 로건, 가브리엘 라벨, 줄리아 버터스, 주드 허쉬, 지니 베를린, 로빈 바틀렛, 샘 레흐너, 오크스 페글리, 클로에 이스트, 니콜라스 캔투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국가: 미국
러닝타임: 151분

 

<수상내역>

2023
28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신인배우상)
8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작품상-드라마, 감독상)
2022
47회 토론토국제영화제(관객상) 

 

 

6살 어린 꼬마 샘 파벨만이 설렘과 두려움으로 부모님 손에 이끌려 극장에서 처음 영화를 보던 날, 그 순간부터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역사는 이미 시작되고 있었던 것이다. 

 

 

무엇보다 감독님의 어린 시절 살던 집과 가족들의 사진을 통해 거의 똑같이 구현되어 감동받았다고 하는 세트장과 가족들의 모습은 거의 도플갱어 수준이었는데, 거기에 어머니가 연주하던 피아노 선율까지 더해져 감독님 본인도 얼마나 감회가 남다르셨을지...

 

전형적인 이과 아버지(폴 다노)에 장난꾸러기 같은 예체능 엄마(미셸 윌리엄스) 사이에서 두 분의 재능을 모두 이어받은 샘(가브리엘 라벨)은 어머니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영화에 대한 꿈을 이어갈 수 있었는데...

이제부터 우리는 6살 샘이 20대 초반 청년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좌충우돌 스토리는 물론이고, 파벨만 가족 모두가 함께 웃고 울고 싸우면서 성장해 가는 과정을 샘이 직접 찍은 그 영화들과 함께 지켜보게 될 것이다.

 

 

과묵한 아버지보다는 아무래도 소녀감성으로 사건사고도 많았던 엄마의 비중이 크긴 했는데, 엄마 미셸 윌리엄스와 아빠 폴 다노 그리고 여기에 다정다감 베니 삼촌역의 세스 로건까지...

그리고 너무나도 귀여웠던 6살의 샘부터 그 외 다른 아역배우들의 연기도 보기 좋았다.

 

<E.T. 1984>, <쥬라기 공원 1993>, <쉰들러 리스트 1994>, <라이언 일병 구하기 1998> 등등 정말 너무나 환상적이고 가슴 벅찬 멋진 영화들을 선보였던 인상도 푸근하셔서 더 좋아했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님의 <파벨만스>는 중간중간 따뜻하고 소소한 재미를 안겨주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쉽게도 내 취향까지는 아니었나 보다.

하지만 여전히 또 새로운 영화로 계속 만나 뵐 수 있기를 응원하고 기대해 보며...

 

"우리도 결국엔 다 괜찮아질 거야. 이건 내 평생 가장 이기적인 짓이야. 그래도 해야겠어. 왜냐면 사람은 가슴이 시키는 대로 해야 하는 거야. 샘, 너의 삶은 온전히 너만의 것이야. 나와도 상관없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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