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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솔직 리뷰/★기타 상품 리뷰

정샘물 쿠션 스킨 누더 페어라이트 vs 헤라 블랙쿠션 feat.에스티로더 더블웨어 파운데이션 내돈내산 솔직후기

by 미유네코 2024.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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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점점 피부가 건조해짐에도 불구하고, 번들거리는 피부표현을 선호하지 않아서 그동안 베이스 메이크업은 매트한 것으로 사용해 왔다. 윤광이니 꿀광이니 물광이니 나에게 필요 없다규...
 
어떤 쇼핑호스트는 절대로 얼굴에 파우더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나는 마지막에 파우더로 꼭 한 번씩 톡톡 두드려주는 것으로 마무리를 해왔었다. 물론 기초는 최대한 촉촉하게 하려고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겨울이다 보니 오후가 지나고 저녁 시간대로 갈수록 얼굴 당김이 심해져서 뭔가 대책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건데...
그래서 달바 미스트 세럼을 사용해 볼까도 생각하다가 파운데이션을 바꿔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

 
현재 내가 사용하고 있었던 건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파운데이션(쿨바닐라)이다. 워낙에 매트하고 밀착력 및 커버력에 특화된 파운데이션이라 롱런하고 있는 파운데이션인데, 물론 중간에 다른 것들도 사용해 봤었다가 다시 돌아오게 된 제품이기도 하다. 바로 직전에는 헤라 블랙쿠션을 단독으로 사용하다가 지금은 더블웨어를 사용하면서 혹시 수정화장이 필요할 때를 대비해 블랙쿠션을 가방에 넣어 다니고 있다.
 
더블웨어가 워낙 밀착력이 좋다 보니 사실 수정화장이 필요 없기는 한데, 미세먼지와 코로나를 겪어오면서 마스크 자국 때문에 수정 화장이 필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보니 그리되었다는...
그러다가 최근 들어 건조함을 당해낼 수가 없어서 고심을 하게 되었고 화해 어플의 랭킹을 참고하여 그 리뷰들까지 꼼꼼히 살핀 후 정샘물 에센셜 스킨 누더 쿠션을 구입하게 되었다.

 
사실 잡티도 좀 가리고 싶기에 커버력 좋은 제품이 좋긴 하지만, 지금은 얼굴 당김을 해결하는 게 급선무라 커버력은 조금 내려놓기로 했는데, 그런데 뜻밖에 색상 선택이라는 난관에 봉착하게 된 것... 정샘물 에센셜 스킨 누더 쿠션은 색상이 다소 어두운 편이라 조금 밝게 선택하라고 해서 라이트를 할지 페어라이트를 할지 무진장 고민하다가 최종 페어라이트로 주문을 하긴 했는데, 그러면서도 너무 하얗게 동동 뜨면 어쩌나 걱정이 되기도 했던...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목과의 경계가 살짝 드러나더라도 칙칙한 거보다는 화사한 느낌이 낫다고 판단하게 됐던 거였다.  

 
구입은 CJ오쇼핑에서 했고, 판매가 35,700원에 쿠폰 등 할인받아서 33,920원 카드결제를 했고, 이때 15% 적립 혜택이 있었어서 28,832원에 구입한 셈이 된다.
 
▶ 구성은...
정샘물 에센셜 스킨 누더 쿠션(페어라이트) SPF 50+ PA+++
= 본품 1개(14g) + 리필 1개(14g) + 샘플(정샘물 물크림, 선크림, 마스크팩)
 
▶ 기능성은...
미백, 주름 개선, 자외선 차단 기능성 화장품
 
▶ 성분은...
화해어플 돌려보니 성분이 그다지 좋지는 않았지만 기초가 아닌 베이스 제품들은 아무래도 기초에 비해 성분이 착하지는 않은 걸 감수해야 하는 편이긴 한데...
- 정샘물 에센셜 스킨 누더 쿠션(페어라이트)20가지 주의성분4개 포함되고, 
- 헤라 블랙 쿠션(바닐라)20가지 주의성분이 무려 6개고,
-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파운데이션(쿨바닐라)20가지 주의성분2개 포함되어 있다.
 
의외로 강력한 더블웨어가 오히려 성분이 더 나은 건 뭘까나...^^;;

 
더블웨어 파운데이션이 아직 많이 남아있음에도, 정샘물 에센셜 스킨 누더 쿠션을 구입하게 된 이유는 촉촉한 베이스 제품의 필요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수정화장이 필요할 때 비상용으로 가지고 다닐 쿠션이 필요했기 때문이기도 한데, 블랙쿠션이 거이 바닥난 상태였어서... 그래서 커버력이나 밀착력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수정화장용 쿠션의 역할만 제대로 해줄 수 있다면 괜찮겠다 싶었던 것이다.
 
사실 더블웨어처럼 밀착력이 좋은 제품들은 수정할 필요가 없는 대신 수정화장이 필요한 상황에 봉착하게 되면 대략 난감해지는데, 파데가 얼굴에 단단히 밀착 고정된 상태라 기초공사부터 다시 하지 않는 이상 깨끗한 수정화장이 여긴 어려운 게 아니기 때문이다.

 
드디어 정샘물 누더 쿠션을 얼굴에 올려 보았다. 두둥~
처음에 놀란 건 색상ㅠㅠ 와 이건 너무 밝다 싶어서 깜놀상태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 나아지긴 했는데, 평소에 21호를 사용하기는 하지만 내 피부에는 라이트 색상이 더 맞았을 것 같다. 
 
두 번째로 놀란 건 퍼프로 두드릴 때마다 퍼프자국이ㅠㅠ 이건 밀어서 발라야 하는 건가... 그래도 어찌 되었건 얼굴 반쪽에 정샘물 쿠션을 올리고, 나머지 반쪽에는 블랙 쿠션을 얹어 보았다. 물론 평소처럼 마지막에 파우더도 한번 톡톡해주었고... 그랬는데 확실히 블랙 쿠션은 매트하게 표현되었고, 정샘물은 광이 돌았다. 물론 커버력이나 밀착력도 블랙쿠션이 당연히 좋았고...

★2024년 1월 18일 내용 추가합니다★

1. 정샘물 쿠션을 구입할 때 거의 동시에 기초 제품도 새로 구입을 했었는데, 아무래도 그 기초와 궁합이 맞지 않았던 것 같다. 기존에 사용하던 기초를 바른 후 쿠션을 올리니 발림성이 나쁘지 않았다.
2. 처음에 원래 하던 습관대로 너무 많이 찍어 발랐던 게 큰 실수였던 것 같다. 커버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아주 소량만 찍어서 바르니 얼굴이 너무 하얗게 동동 떠서 깜놀할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그래도 다음에 재구매를 한다면 라이트를 구매해 볼 생각이다.
3. 위의 두 가지가 나름 만족의 상태로 바뀌었으나 번들거림은 예사롭지 않았다. 촉촉하길 원하면 번들거림을 감수해야 하는 게 당연한 건지도... 원래도 마지막에는 파우더 한 번씩 두드렸는데, 이건 두세 번 더 두드려야 한다는... ;;;

 
애초에 정샘물 쿠션에 커버력이나 밀착력을 기대했던 건 아니기에 그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고, 그저 좀 더 촉촉하면서 무너짐이 흉하지 않기를 바랐어서 시간을 두고 지켜보았다. 크게 무너짐이 두드러지지는 않았고, 저녁으로 가면서 얼굴당김은 여전하기는 한데 약간 덜한 가 싶기도 아닌가 싶기도 한...그리고 커버력에서는 역시 조금 아쉬웠으나 수정화장을 하고 나면 괜찮았고, 더블웨어처럼 수정화장에 지장을 받지도 않았다. 
 
그래서 결론은...
더블웨어를 바른 위에도 정샘물 쿠션으로 수정을 해봤는데 얼추 괜찮게 수정이 되는 듯해서, 수정화장을 위한 휴대용 쿠션으로는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고, 지금은 더블웨어가 많이 남아 있는 상태라서 두 가지를 병행하면서 사용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여름철에는 정샘물 스킨 누더 쿠션 단독 사용은 조금 무리가 있을 것 같고, 스킨 누더 롱웨어 쿠션이나 스킨 누더 커버레이어 쿠션을 고려해 보는 게 좋을 것 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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