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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티스토리 블로그 매크로 댓글 테러를 당했네요(카카오 신고채널 및 고객센터)

by 미유네코 2024.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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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까 티스토리 알림이 120개가 넘게 왔더라고요.

처음엔 제가 잘못 본 줄 알았는데 눈을 씻고 다시 봐도 맞더라고요.

남들 다 자는 새벽시간에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죠. 

 

문제는 제 블로그에 달린 댓글이 아니라 타 블로그에 남겼던 저의 댓글에 대댓글이 120개 달린 거였어요.

지금은 소통도 하지 않는 기억도 나지 않는 블로그였고, 제가 댓글을 남긴 시점도 작년 7월이더라고요.

이게 불편했던 건 그 120개 알림 때문에 제가 정작 확인해야 할 알림들이 그 속에 묻혀버린다는 거였죠.

 

제 블로그 댓글이면 신고라도 할 수 있을 텐데 그럴 수 없었고, 더군다나 비로그인 작성자의 댓글이어서 더 방법이 없었는데, 이건 분명 남들 자는 새벽시간에 매크로를 돌린 거였겠죠.

 

로봇이 판을 치는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결국 내가 제대로 당했구나 허탈하기도 했고, 왜 그 블로그 주인은 비로그인 댓글을 허용했을까 의구심만 들고, 솔직히 말하면 그 블로그 주인의 소행은 아닌가 의심이 들기도 했어요. 아닌데 제가 의심하는 거라면 미안하지만요ㅠㅠ

 

해당 블로그에 가서 보니까 다른 사람들 댓글에는 '555'를 쓴 댓글 1개씩만 달려 있는데, 하필 제 댓글에만 120개 댓글이 무슨 일인지... 나한테 정말 왜 이러는 건지...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티스토리 포럼에 질문글도 올려보았는데, 매크로 프로그램인 것 같다는 정도만 알려주셨고, 그래서 다시 카카오 신고센터(1577-3754)로 전화를 해봤는데, 이건 신고센터로 접수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라서 카카오 고객센터로 문의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고객센터는 더 이상 전화업무를 하지 않는다면서 문의할 수 있는 경로를 문자로 보내줬어요. 실시간 대화할 수 있는 채팅 상담이 나을 것 같아서 업무시작 시간인 10시에 채팅 문의를 하게 됐네요.

 

그래서 막 하소연을 쏟아냈죠. ㅎㅎㅎ

댓글 테러가 계속될까 봐 노심초사 불안했는데, 제가 아침에는 하도 당황하고 정신이 없어서 제 댓글을 삭제할 생각을 미처 못했던 거예요. 그래서 채팅하면서 제 댓글을 삭제를 했고, 이 문제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확인하고 연락 주기로 했습니다.

해당 블로그 정보와 해당 글의 링크까지 다 전달해 놓은 상태인데, 시간은 좀 걸릴 것 같다고 하네요.

 

혹시라도 이런 경우를 겪는 분이 또 생길까 봐, 저처럼 컴퓨터에 대해 잘 모르고 당황해하시는 분이 계실까 봐 두서없이 적어보았습니다. 사실은 하소연입니다.ㅠㅠ

 

다시 한번 드는 생각이지만, 저는 정말 로봇과 소통하고 싶지는 않네요!

로봇은 이 글도 읽지도 않을 테지만 말이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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