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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대로 영화 리뷰

<맨 인 더 다크> 영화 리뷰..제인 레비,딜런 미네트,스티븐 랭

by 미유네코 2024.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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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인 더 다크
Don't Breathe, 2016


<에이리언: 로물루스>, <이블 데드>, <거미줄에 걸린 소녀>를 연출한 페데 알바레즈 감독의 <맨 인 더 다크>는 3인조 10대 빈집털이범이 맹인 독거노인의 집을 털기 위해 들어갔다가 오히려 큰 낭패를 보게 되는 공포 스릴러 영화다. 

 
맨 인 더 다크
불이 꺼지면 모든 것이 반전된다! 10대 빈집털이범 록키, 알렉스, 머니는 밑바닥 삶을 청산하기 위해 눈 먼 노인을 겨냥한 마지막 한 탕을 준비한다. 노인이 잠 든 사이 거액의 현금을 쟁취하려던 순간 마침내 그가 깨어나게 되고, 이들의 치밀한 계획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암전 속에서 모두 역전되기 시작하는데…

 

평점
6.8 (2016.10.05 개봉)
감독
페드 알바레즈
출연
스티븐 랭, 제인 레비, 딜런 미넷, 다니엘 조바토, 엠마 베르코비치, 프란시스카 토로칙, 크리스티안 자기아, 카티아 보코르, 세르게이 오노프코, 제인 메이 그레이브스

 

-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 장르: 공포, 스릴러
- 국가: 미국
- 러닝타임: 88분

 

- 수상내역
2017
43회 새턴 어워즈(최우수 호러상)

 

디트로이트에 살고 있는 10대 머니(다니엘 조바토), 록키(제인 레비), 알렉스(딜런 미네트)는 겁 없는 3인조 빈집털이 좀도둑으로, 아버지가 경비업체를 하고 있는 알렉스가 큰 도움이 되고 있었는데, 그래도 이들에게는 철칙이 하나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현금은 절대 훔치지 않는다'였다.

 

그러던 어느 날 리더인 머니가 좋은 건수가 생겼다고 했고, 하루빨리 돈을 모아 디트로이트를 떠나고 싶었던 머니와 록키는 알렉스를 설득하기 시작했는데...  

 

머니: 부에나비스타가 1837번지야. 너네 아빠 회사 고객인 건 이미 확인했어. 늙은 퇴역 군인이 혼자 살고 있는데, 가족도 없는 독거노인이지. 

알렉스: 이쪽은 유령 마을이잖아.

록키: 폐가 같은데?

머니: 그러니까 더 좋지. 몇 년 전에 웬 부잣집 딸이 그 노인의 딸을 치었대. 딸은 죽었고 돈 많은 그 집에서 거액의 합의금을 줬다나 봐. 그 노인네가 꼬불쳐 둔 돈이 최소한 30만 달러야.

록키: 돈이 집 안에 있을까?

알렉스: 현금은 안 돼. 만 달러 이상은 중범죄라고. 10년 형이야. 

록키: 안 잡힐 거야.

알렉스: 성공했다 쳐도 경찰이 꼬일 거야. 수사가 시작될 거고 자칫 아버지까지...

록키: 이 일만 잘되면 다신 안 해도 돼.

알렉스: 없던 얘기로 하자!

 

집으로 돌아와 노인(스티븐 랭)에 대해 검색을 해본 알렉스는 그가 걸프전 용사 합의금으로 수십만 달러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결국 함께 하겠다고 했다.

 

현재 노인은 5일째 집 안에만 있는 상태인데, 주변 네 블록은 모두 빈집이라서 경찰이 순찰도 돌지 않는 데다 알고 보니 그 노인이 이라크 참전 중 수류탄 파편으로 인해 시력을 잃은 맹인이라면서 머니는 그냥 노인이 집에 있을 때 들어가자고 했는데...

 

노인이 잠든 것을 확인한 머니는 그의 방에 마취 폭탄까지 피워 놓고는 록키, 알렉스와 함께 집안 곳곳을 살피다가 자물쇠로 단단히 잠겨 있는 방을 발견하고는 그곳에 돈을 있을 거라고 생각해 자물쇠를 부수기 시작했는데...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잠이 깊이 들지 않았던 것인지, 마취 폭탄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는지, 노인이 큰 소리에 깨어나 밖으로 나왔던 것인데...

 

사람 잘못 건드렸다.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제대로 건드려 놓는 바람에 이제 전세는 완전히 역전되었다. 침입자의 존재를 확인한 노인은 모든 출구를 완벽하게 봉쇄해 버렸고, 이들은 독 안에 든 쥐 신세가 되고 말았던 것인데, 과연 세 사람은 살아서 이 집을 나갈 수 있을 것인지...

 

<맨 인 더 다크> 생각보다 볼만한 공포 스릴러 영화로 간담이 서늘해지는 경험을 하게 만들어 주었다. 아무래도 어둡다 보니 조금 답답하기는 했고, 맹인의 그것과 비슷한 어둠의 공포를 느끼게 해 주던 그 정전씬을 비롯해 캄캄한 어둠 속에서 무방비 상태가 된 듯한 느낌은 관객에게도 마찬가지였을 텐데, 오히려 어둠 속에서의 강자는 바로 그 노인이었을 터...

 

진짜 공포스러웠던 것은 바로 그 '자하실', 이건 정말 여성분들이라면 누구라도 기함하게 될 만큼 상상이상으로 끔찍한 장면이어서 정말 뒤로 갈수록 찐 공포를 맛보게 해 준 영화였는데, 하지만 그 캄캄한 와중에도 영상미를 느끼게 해 주더니 마지막에는 복기라도 하라는 듯 엔딩 크레딧에 푹 빠져 넋을 놓고 보게 만들기도 했던 <맨 인 더 다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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