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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대로 영화 리뷰

<귀공자> 영화 리뷰

by 미유네코 2025.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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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공자
The Childe, 2023

 

<신세계>, <마녀>, <대호>, <브이아이피>를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귀공자>는 필리핀인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코피노 청년이 자신을 찾고 있다는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한국으로 향하게 되면서 의문의 사람들로부터 표적이 되는 범죄 액션 스릴러 영화다.  

 
귀공자
“난 단 한번도 타겟을 놓쳐 본 적이 없거든” 필리핀에서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며 병든 어머니와 살아가는 복싱 선수 ‘마르코’.어머니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 평생 본 적 없는 아버지를 만나러 한국으로 향하던그의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가 나타나 그를 추격하기 시작한다.‘마르코’ 주위를 쑥대밭으로 만들며 숨통을 조여오는 ‘귀공자’를 필두로,‘마르코’를 집요하게 추격하는 재벌 2세 ‘한이사’,필리핀에 이어 한국에서 우연히 ‘마르코’와 재회한 미스터리한 인물 ‘윤주’까지.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은 단 하나의 타겟을 쫓아 모여들고,그 무엇도 예측할 수 없는 혼란과 광기 속‘마르코’는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데…단 하나의 타겟, 광기의 추격이 시작된다!
평점
7.5 (2023.06.21 개봉)
감독
박훈정
출연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 허준석, 정라엘, 구서준, 이규원, 류승무, 정예지, 강길완, 김동원

 

-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 장르: 액션
- 국가: 대한민국
- 러닝타임:118분

- 수상내역
2023
59회 대종상 영화제(신인남우상)
43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신인남우상)
32회 부일영화상(신인남자연기상)

 

필리핀에서 불법 복싱 경기장을 전전하며 파이트머니를 받아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마르코(강태주)는 필리핀인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코피노다. 

위중한 상태에 있는 어머니의 수술비를 마련하는 것이 급했던 마르코는 코피노 지원센터를 운영하는 김 선생(이기영)에게 아버지 찾는 일을 부탁했지만 아직 별다른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김 선생님으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한국에 있는 아버지가 마르코를 찾고 있으며 아버지 측 사람이 곧 방문할 예정이라고 했다.

마르코의 한국 입국절차를 도와주기 위해 한국에서 강원석(허준석) 변호사가 찾아왔고, 여권과 비자는 물론이고 혼자 계실 어머니의 간병인까지 함께 준비해 주어서, 마르코는 희망을 안고 한국으로 향하게 되었는데...

 

그런데, 한국행 비행기 안에서 의문의 남자가 마르코에게 다가와 말을 걸었다. 

 

"나 누구냐고? 친구! 뭐 그 정도로 해두자. 근데 친구야~ 너 지금 한국에 왜 가는 건지는 알고 가냐? 가르쳐줄까?"

 

거의 혼자서 자기 할 말만 늘어놓던 남자는 원래 자리로 돌아가기 전 귓속말로 그 이유를 말해 주었고, 마르코는 무슨 말도 안 되는 헛소리인가 싶었는데...

 

하지만, 한국에 도착한 마르코가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강 변호사와 함께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누군가로부터 공격을 받게 되었는데, 다름 아닌 비행기에서 만났던 바로 그 남자였다. 

정신없이 도망치던 마르코는 도움을 청하기 위해 강 변호사가 준 명함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고, 위험에 처한 그를 도와주기 위해 젊은 여성이 나타났는데, 이건 또 무슨 일일까... 그 여성은 얼마 전 필리핀에서 교통사고로 만난 적이 있던 바로 그녀였는데... 

 

상황은 점점 더 복잡하게 꼬여만 갔다.

자신을 형이라 소개한 한 이사(김강우)와 필리핀에서부터 따라온 정체불명의 귀공자(김선호), 그리고 미스터리한 의문의 여성 윤주(고아라)까지... 그들은 저마다 다른 이유로 마르코를 노리고 있었던 것인데...

 

낯선 한국 땅에서 누구를 믿어야 할지 혼란스럽고 위태로운 상황의 마르코는 과연 무사히 필리핀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인지...

 

마르코의 암울한 상황과 더불어 뜬금없이 나타나 시종일관 실실 웃으며 깐족거리는 듯한 귀공자의 정체가 무엇인지 답답하게만 흘러가던 영화는 후반부로 향해 가면서 조금씩 재미를 찾아가더니, 전혀 생각지 못했던 대박 반전을 터뜨리며 제대로 깜놀하게 만들었다.

 

특히 두 사람 이러다가 정들겠네 싶던 한 이사와 귀공자의 대화에서는 웃음을 자아내기도 해서 이것은 혹시 코미디였던 걸까 싶기도 했는데, 감독님이 아무래도 코미디에 욕심이 있으셨는지 마지막 쿠키에서도 그만 ㅎㅎ

 

그리하여 김선호의 연기 하나만큼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던 <귀공자>는 중반부까지만 잘 버텨준다면 마지막에는 기다린 보람을 찾을 수 있을 범죄 액션 스릴러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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