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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일까? 아닐까?

이층소 정육식당 상계역 고깃집 소고기 맛집 내돈내산

by 미유네코 2025.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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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면서도 못 가봤던 <이층소 정육식당 상계역점>엘 드디어 다녀왔다.

상계역 부근에는 고기집이 꽤 있는 편인데, 돼지고기 무한리필 <명륜진사갈비>, <화로상회>를 비롯해서 돼지갈비 전문 <갈비 1번지>, 그리고 한우 소고기 전문 <천우가>, 한우와 국내산 돼지고기 정육식당 <미스터축산>, 그리고 가성비 좋은 수입산 돼지고기 전문 <이층소 정육식당>이 있다.

지금 언급한 모든 고깃집에 한 번씩은 다 가봤다는 거...(모두 후기 있습니다)

 

 

<이층소 정육식당 상계역점>은 그러니까 그램그램 스타일의 고깃집으로,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2층까지 걸어 올라가는데 건물이 오래되어 낡은 느낌이 물씬 풍겼지만, 그래도 내부는 생각보다 깔끔해서 괜찮았다. 
또한, 젊은 청년들이 서빙을 해주는데 친절해서 좋았다는...

 

이제 메뉴를 골라야 할 시간...

생고기냐 양념이냐에서 조금 고민을 했지만, 소고기는 생고기지 ㅎㅎㅎ

 

그래서 인기 생고기 모듬 반반 300g+300g=41,000원짜리를 주문했다.

인기 생고기 모둠은 등심, 갈비살, 부채살, 토시살 4가지를 골고루 맛볼 수 있는데, 지금 메뉴판을 다시 보니, 숙성양념 모듬 메뉴에는 LA갈비까지 5가지 구성이로군...

 

처음에 직원분이 서빙해 주신 기본 상차림은 위 사진과 같다.

단출해 보이기도 하지만, 뭐 그래도 괜찮았다. 오른쪽 양파절임은 유자가 들어간 듯 상큼하니 맛있었고, 양파+양배추 간장절임도 맛있었고, 사진에는 없지만 셀프바에 있었던 배추김치도 딱 맛있게 익어서 좋았다. 

소금과 참기름도 셀프바에 준비되어 있다는 거...

 

왼쪽이 등심, 오른쪽 위가 부채살, 아래쪽 가운데가 토시살, 그 오른쪽에는 갈비살이다.

과연 맛이 있을까? 두근두근...ㅎㅎㅎ 

 

맨 처음 등심과 갈비살을 먼저 구워보았는데...

기대이상으로 고소하고 맛이 좋아서 깜놀이었다. 그래서 한우 먹으러 안 가도 되겠는데?라는 말이 절로 나왔을 정도...

 

그렇게 먹다 보니 국물이 하나도 없는 게 허전해서 된장찌개(3,000원)를 추가로 주문했다.

<갈비 1번지> 된장찌개가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여기도 맛있어라 맛있어라 주문을 넣어가며...

약간 스타일은 다르지만 <이층소> 된장찌개도 맛이 좋았는데, 건더기가 푸짐하게 들어가고 짜지 않아서 괜찮았던...

하지만 건더기가 적어 좀 더 묽고 좀 더 짭짤한 갈비 1번지 된장찌개가 내 취향이네~ 게다가 공짜로 주니까 더 ㅎㅎㅎ 

 

한우 육회도 맛보고서 <갈비 1번지>와 그 맛을 비교해 보고 싶었으나 배불러서 패스!

사실 <갈비 1번지>는 고기 먹은 사람들에게 육회를 150g 10,000원에 판매하고 있으나, <이층소>는 200g에 25,000원이라서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느낌 때문이기도 했던...

 

<이층소 정육식당 상계역점>에 대한 최종 결론은???

위에도 언급했지만 처음 등심과 갈비살을 먹었을 때는 진짜 맛있다 싶었는데, 이후 부채살과 토시살은 약간 아쉽다 싶은 느낌이 없지 않았다. 이것은 출출할 때 먹었던 것과 어느 정도 배가 부른 상태에서 먹었던 차이 때문일지도 모르겠으나 어쨌든 그랬다.

 

함흥냉면집 냉면보다 맛있다고 쓰여있었던 냉면 맛도 궁금하기는 했으나, 이미 배가 불렀던 데다 가격이 5,000원으로 조금 비싼 감이 없지 않아서 이것도 패스! 자꾸 비교해서 미안하지만 <갈비 1번지>는 무료 제공인지라...

 

그리하여 재방문 의사가 없지는 않으니, 다음번에 방문할 때는 메뉴를 그냥 소갈비살 단일 구성으로 하거나, 아니면 숙성양념도 한 번 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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