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외식을 하자 싶어서, 매콤한 아구찜을 먹을까 아니면 조개구이를 먹으러 갈까 살짝 고민을 하다가 '그래 결정했어!' 하고 선택하게 된 곳이 바로 <조개나라 상계본점>이었다.

조개구이 & 조개찜 전문점인 <조개나라 상계본점>은 상계역 먹자골목에 위치해 있는데, 지하철 역에서도 무척 가까워서 불암산, 수락산 등산 다녀오시는 분들이 많이 들르시는 것 같았다.
내부 분위기도 비교적 깔끔한 편이라서 괜찮았고, 에어컨 가동과 더불어 날개 2개 달린 360도 대형 선풍기가 함께 돌아가서 뜨거운 조개찜을 먹었는데도 땀 하나도 안 났더라는...
아래 사진에 보이는 저 주황색 선풍기는 업소용으로 나온 것 같은데, 처음 보는 거라 아주 신기했음ㅎㅎㅎ


그러면 이제 또 메뉴 고민을 해야 할 차례!
메인메뉴 중에서 '조개구이'를 먹을까 '국물 조개찜을' 먹을까 잠시 고민을 하다가 조개찜으로 선택을 하게 됐는데, 나중에 메뉴판을 찬찬히 살펴보니 꽤 다양한 메뉴들이 있더라는...

가격은 국물 조개찜과 조개구이가 동일했는데, 소(2인) 55,000원, 중(3인) 65,000원, 대(4인) 79,000원이다.
그 외에도 랍스터를 함께 먹을 수 있는 세트메뉴가 97,000원부터 158,000원까지, 아구찜은 35,000원~45,000원, 문어 및 갑오징어보쌈도 45,000원부터 먹을 수 있으니 취향껏 골라 먹으면 될 것 같고...
굴, 해삼, 멍게 등 해산물을 비롯해 미니 보쌈, 튀김, 파전, 고백장면, 샤브칼국수에 후식 메뉴까지 다양해서 참 좋았다.

국물 조개찜 소(2인)를 주문하고 나서 가장 먼저 나온 것이 국물 떡볶이였는데, 처음에는 떡볶이가 어묵 속에 감쪽같이 숨겨져 있어서, 그냥 빨간 어묵탕인 줄 알았던...
국물이 그만큼 많았던 데다 덜 졸여져서 이건 떡볶이라기보다는 떡볶이국 같은 느낌ㅎㅎㅎ 나는 죠스 떡볶이 취향인지라 좀 싱겁게 느껴지기는 했다.

다양한 조개와 새우 2마리, 작지만 살아 있는 전복 2개, 통통한 문어, 낙지 호롱도 2개, 어묵 2개, 야채는 배추, 청경채, 숙주나물, 단호박, 흰목이버섯까지... 첫인상이 꽤 푸짐해 보여서 좋았다.
그리고 어느 정도 먹고 나면 중간에 샤브용 고기도 가져다주셨고...

그렇다면 조개나라 상계본점의 국물 조개찜 맛은 어땠을까???
당연히 맛있었다. 조개가 맛이 없을 수가 없으니 ㅎㅎㅎ
다만, 처음에는 꽤 푸짐해 보였음에도 정신없이 먹다 보니 조개가 부족하다 싶은 느낌이 매우 강렬하게 밀려왔다는...
그래서 싱거웠던 떡볶이도 다 먹어치우고, 결국 칼국수 사리(3,000원)를 추가해야만 했다.

다행히 칼국수 사리가 양이 충분한 편이어서, 칼국수까지 다 먹고 나니 아주 든든... 그제야 만족감이 활짝 피어올랐다.
무엇보다 국물이 맛있어서, 국물 좋아하는 나는 정말 국물을 정신없이 흡입할 수밖에 없었고, 조개구이가 아닌 조개찜으로 선택하길 참 잘했다는 결론!
중간에 국물이 졸아서 짜질까 봐 알아서 리필도 먼저 해주시고, 아르바이트생들까지 친절해서 아주 기분 좋은 식사가 되었다. 물론 재방문 의사도 있다는...
하지만 '나는 다른 건 다 필요 없고, 오직 조개만 먹을 거다' 하는 분들은 무한리필 집으로 가셔야 아쉬움이 없으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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