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러브, 사이먼>
지극히 평범한 17세 고등학생 사이먼이
자신의 성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아낸 퀴어 성장스토리로
베키 앨버탤리의 소설 <첫사랑은 블루>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 평점
- 8.5 (2018.01.01 개봉)
- 감독
- 그레그 벨란티
- 출연
- 닉 로빈슨, 캐서린 랭포드, 조쉬 더하멜, 제니퍼 가너, 탈리사 베이트먼, 마일스 헤이저, 키넌 론즈데일
지극히 평범하고 화목한 가정에서
그것도 엄마는 제니퍼 가너에, 아빠는 조쉬 더하멜이라니
완전 축복받은 느낌인데...ㅋㅋㅋ
거기에 요리 좋아하는 여동생과 강아지 비버까지
정말이지 더할 나위 없는 스위트 홈의 정석이랄까
하지만 사이먼에게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비밀이 하나 있었는데...
그렇다면 사이먼의 학교 생활은 어땠을까
어릴 때부터 함께 해온 단짝 친구들과
그야말로 원만한 교우관계 속에서 학교 생활도 이상무
그러나 그런 친구들에게 조차도 말하지 못했던
사이먼의 그 비밀을 어찌하면 좋을까...
그러던 어느날...
익명의 게이 동창생과 이메일을 주고받기 시작하면서
마음을 조금씩 열기 시작하고
이제 사이먼의 '커밍아웃'만을 남겨 놓게 되는데...
사실 동성애나 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에 대해서
적어도 미국에서는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줄 알았다
물론 영화가 2018년 개봉작이기는 한데
자신이 게이라는 것을 당당하게 커밍아웃한다는 건
본인은 물론이고 가족이나 친구들에게도 여전히 쉬운 일은 아닌 거였다
나 역시도 실제로 주변에서 커밍아웃한 사람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실제 그런 일을 맞닥뜨리게 된다면 당황스러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세상은 바뀌고 있고 계속 바뀌어야 하느니...
하지만 영화는 무겁지 않았고
풋풋한 그 모습들이 예뻤다
그리고 사이먼에게는 든든한 가족과 친구들이 있었기에...
힘들었지만 사이먼은 이제 알을 깨고 나왔고
앞으로 더욱 성장할 사이먼을 힘차게 응원한다!!!
p.s. 특이한 수상내역이 있고만...
2018년 27회 MTV 영화 & TV 어워즈(최고의 키스상)
와우~ 마지막 그 키스씬이 상을 받은 걸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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