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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대로 영화 리뷰

<플레인> 영화 리뷰

by 미유네코 2023.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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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인
Plane. 2023

 

<비독: 파리의 황제>를 연출한 장-프랑소와 리셰 감독의 <플레인>은 '비행기'를 소재로 하고 있기는 하지만 나의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면서 비행기 내부에서보다 비행기 밖에서 더 치열했던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플레인
모두를 공포에 몰아넣은 하루… 비행기 불시착은 시작에 불과했다! 평소와 다를 것 없던 어느 날, 기장 ‘토렌스’는 비행기 운행 중 거대한 폭풍우를 만나 정체모를 섬에 불시착한다. 살아남았다는 기쁨도 잠시, 비행기를 탈취하려는 무장단체의 인질극이 시작되고,토렌스는 탑승객 중 가장 피해야 할 의문의 살인범 ‘가스파레’와 손을 잡고승객들과 함께 탈출을 시도하는데…무장단체의 표적은 단 하나, 토렌스와 탑승객들!목숨을 건 위험한 탈출 작전이 시작된다!
평점
6.3 (2023.03.15 개봉)
감독
장 프랑소아 리셰
출연
제라드 버틀러, 마이크 콜터

- 등급: 15세 관람가
- 장르: 액션, 스릴러
- 국가: 영국, 미국
- 러닝타임: 107분

 

허둥지둥 서두르는 토렌스 기장님(제라드 버틀러) 오늘 늦으셨나 보다.

도쿄행 트레일블레이저 항공 119편의 비행준비를 늦지 않게 무사히 마치긴 하였으나 악천후 예보가 마음에 걸리는 데다 기내에 예상치 못한 불청객이 함께 탑승을 하게 된다는 당황스러운 소식을 접하게 되었는데...

 

 

불청객의 정체는 바로 살인죄를 저지른 범죄자 가스파레(마이크 콜터) 였는데, 그나마 다행인 것은 119석 비행기에 승객이 단 14명뿐이라 승객들과의 접촉은 최대한 피할 수 있을 듯했다.

얕은 추측으로 이 살인범이 문제를 일으켜서 비행기가 위태로워지는 그런 흐름인 걸까 했으나 노노.. 그게 아니었다.

정말 무서운 건 그... 악천후였던 것...

 

폭풍 바로 위를 지나가게 되는 상황에 놓였던 비행기는 결국 악천후를 견뎌내지 못했다.

항전 장치 다운으로 전력 상실에 통신 두절까지, 비상 배터리가 가동되는 10분 내에 어디든 불시착을 해야만 하는 비상사태에 처하게 되고 말았는데...

아무리 베테랑 파일럿이라고 하더라도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비행기는 과연 추락하지 않고 무사히 불시착에 성공할 수 있을까...

 

 

여기는 어디? 나는 누구?

딱 그 상황에 놓인 사람들...

살아 있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지만 하필이면 분리주의자와 용병이 지배하고 있는 무법지대 필리핀 홀로 섬에 불시착을 하게 되다니 산 넘어 산이로구나... 위험해도 너무 위험한 상황...

 

한편, 트레일블레이저 항공의 뉴욕 본사에서도 긴급 대책회의로 분주한데...

아직 비행기의 위치도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들은 과연 생존자들을 무사히 구출해 낼 수 있을 것인지...

 

 

자신은 싱가포르에 살며 딸은 캘리포니아로 대학을 보낸 기러기 아빠 기장님, 새해 전야 가족파티에서 오랜만에 딸을 만날 생각에 마냥 행복했을 텐데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지...

 

영화 <플레인>에서 제라드 버틀러는 그저 평범한 아버지였어서, 액션에서 큰 활약을 보여주거나 하지는 않지만 끝까지 탑승객들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책임감 있는 기장의 모습으로 충분했고, 대신 비중은 적었어도 본사 대책회의에서 멋진 카리스마를 보여준 기업 전략 및 위기관리 전문가인 데이빗 스카스데일역의 토니 골드윈과 그가 탑승객 구출을 위해 파견한 민간용역 소수정예 인원들의 역할이 두드러졌다. 그리고 또 한 사람 죄수 가스파레도 빼놓으면 안 되겠지.

직전에 하필 <비상선언>을 봐서 비교가 안될 수가 없는데 적어도 <플레인>은 숨 가쁜 불시착과 더 숨 가쁜 대탈출의 과정이 뻔하지 않는 전개여서 좋았고, 의외의 액션도 나름 볼만했다는...

하지만 '추천'영화 이기에는 2%가 부족한 감이 있어서 잠시 고민하다가 결국 추천은 빼고 영화리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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