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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대로 영화 리뷰

존윅4

by 미유네코 2023.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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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윅 4
John Wick: Chapter 4. 2023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의 존 윅 시리즈, 그 첫 번째 <존 윅 1>이 2015년에 처음 개봉되어 많은 인기를 얻은 이후 2023년이 되어서 네 번째 그 마지막 이야기인 <존 윅 4>가 큰 기대와 함께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왔다.

 

 
존 윅 4
죽을 위기에서 살아난 ‘존 윅’은 ‘최고 회의’를 쓰러트릴 방법을 찾아낸다. 비로소 완전한 자유의 희망을 보지만,NEW 빌런 ‘그라몽 후작’과 전 세계의 최강 연합은 ‘존 윅’의 오랜 친구까지 적으로 만들어 버리고,새로운 위기에 놓인 ‘존 윅’은 최후의 반격을 준비하는데,,레전드 액션 블록버스터 <존 윅>의 새로운 챕터가 열린다!
평점
7.3 (2023.04.12 개봉)
감독
채드 스타헬스키
출연
키아누 리브스, 빌 스카스가드, 이안 맥쉐인, 로렌스 피쉬번, 랜스 레드딕, 견자단, 셰미어 앤더슨, 클랜시 브라운, 스캇 애드킨스, 사나다 히로유키, 리나 사와야마, 마르코 자로, 나탈리아 테나

 

-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 장르: 액션
- 국가: 미국
- 러닝타임: 169분

 

콘티넨탈 호텔에 노신사가 찾아와 매니저 윈스턴(이안 맥쉐인)을 만나겠다고 한다.

다름 아닌 빈센트 비셋 드 그라몽 후작(빌 스카스가드)의 명으로 호텔의 운영이 금지되었음을 알리는 전령이었던 것인데...

최고 회의 12인이 칙령에 서명하여 후작에게 황제의 권한을 주었고, 그만큼 후작의 힘과 권력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막강한 것이었다. 

 

존 윅 시리즈에서 콘티넨탈 호텔은 굉장히 상징적인 장소인데 영화 시작부터 호텔의 폐쇄 소식은 적잖이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그렇다면 후작은 왜 굳이 호텔까지 없애려고 한 것일까...

 

"콘티넨탈 호텔들을 처분하는 것이 존 윅을 죽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겁니까?"

"존 윅을 죽이기 위한 행동이 아니야. 존 윅이라는 관념을 죽이려는 행위지. 그 관념이 만진 것은 모두 죽여야 해!"

 

 

그렇다면...

존 윅(키아누 리브스) 역시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

전통과 규율에 따라 후작에게 정식으로 결투 신청서를 전달했으나 후작은 결투를 받아들일 마음이 준비가 되지 않은 듯 보였다.

 

"역사엔 하인들의 기억에만 남은 후작들이 가득하죠. 하지만 당신은 최고 회의와 그 산하의 모든 이가 가장 두려워하는 존 윅을 처치한 자로 기억될 수 있습니다. 당신의 공이죠. 우리 세계에서 그런 영광을 차지할 자가 있을까요?"

 

윈스턴의 이 말에 혹한 후작은 결국 결투를 받아들이게 되는데...

 

 

- 시간: 일출

- 장소: 사크레쾨르 대성당 

- 무기: 권총 30보 양측이 생존했을 경우 10보씩 가까워집니다 한 명이 남을 때까지

- 교전규칙: 자비 없음

 

존 윅이 이길 경우 최고 회의에 대한 모든 위무를 면하고, 결투자의 스폰서인 세컨드(윈스턴)는 복권하여 재건축된 뉴욕 콘티넨탈의 점장이 될 것이며, 빈센트 그라몽 후작이 이길 경우 존 윅과 그의 세컨드는 함께 죽게 될 것이다.

또한, 약속시간을 위반하면 몰수패로 인정하여 즉시 처형한다.

 

어찌 보면 후작에게는 이 결투가 조금은 밑지는 장사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군...

하지만... 후작에게는 역시나 꼼수가 있었으니...

 

 

후작: "바깥세상에는 존이 없어. 평범한 삶을 사는 행복한 남편은 없지. 세상 유일한 존 윅은 살인자일 뿐이야."

존윅: "그자가 널 죽일 거다!"

  

 

개인적으로 너무 긴 호흡의 액션씬을 좋아하지는 않는 편이고 좀 더 스토리의 재미를 느낄 수 있기를 기대했으나 영화 <존 윅 4>가 추구하는 바는 그게 아니니 그저 받아들일 수밖에... 

게다가 이제는 확실히 몸놀림이 날렵하지 못한 키아누 리브스와 견자단 역시도 연로하신 데다 서양인들과의 구도에서 왜소한 체구가 비교되면서 뭔가 액션이 시원시원하지 못한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었으나 물론 눈이 안 보인다는 설정을 놓고 본다면 당연히 말도 안 되게 훌륭한 킬러이기는 했지만서도..

 

그리하여 <존 윅 4>는 아무래도 나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게 사실이었고, <존 윅 1>이 여전히 그립다는 거...

하지만 영상미가 돋보였고 음악 또한 괜찮았으며 마지막의 그 한방이 꽤 인상적이어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는 점은 칭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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