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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솔직 리뷰/★식품 리뷰

제철진미 제주 웃돼 돼지 등심 육포 내돈내산 솔직후기

by 미유네코 2024.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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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설성목장 한우육포를 구입했던 적이 있다.
우리 집에는 술을 마시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안주의 용도는 아니었고, 연로하신 엄마 단백질 보충하실 수 있는 간식의 용도였는데, 짜게 먹는 나에게는 괜찮았지만 엄마는 너무 짜다고 하셔서 결국 내가 다 먹어야 했었던...
 
물론 설성목장 한우육포의 맛 자체는 좋았고, 통통하면서 식감도 딱딱하지 않고 말랑 쫀득하니 괜찮았어서, 조금만 덜 짰더라면 참 좋았을 텐데 말이지.
 
▶ 설성목장 한우육포 후기 보러 가기

 

설성목장 <한우 육포> 내돈내산 솔직 후기

연로하신 우리 엄마 단백질 섭취를 위해 고기를 좀 많이 드셔야 하는데 그게 참 쉽지 않으신가 보다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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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늘 그렇듯 홈쇼핑 채널을 돌리다가 또 발견했다. 국내산 돼지 육포를...
현대홈쇼핑 '제철진미 제주 돼지 등심 육포'였는데, 중요한 건 한 봉지 무료체험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와우~
그래서 일단 주문을 하고, 많이 짜면 미안해도 반품을 할 생각이었던 것인데...

 

[제철진미] 제주 웃돼 돼지 등심 육포 숯불구이맛

1. 구성: 40g x 20팩 (구성중 체험분 1팩 포함) 
2. 가격: 59,900원 (현대홈쇼핑 판매가)
3. 원재료 및 함량: 국내산 돈육 93.51%, 숯불구이맛 시즈닝, 설탕, 식염 외
4. 영양성분: 1팩 40g 122kcal
나트륨 385mg(19%), 당류 8g(8%), 지방 1.3g(2%),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0g(3%), 콜레스테롤 51mg(17%), 단백질 20g(37%) 
 
현대홈쇼핑에서 40gx20팩이 59,900원10팩이 39,90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두 구성 모두 1팩 무료체험분이 있기는 하지만 굳이 팩당 가격이 더 비싼 10팩을 구매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쿠폰, 카드 청구할인, 적립혜택 등을 활용하면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데, 나는 1만 원 쿠폰 받아서 49,900원에 결제를 했고, 5만 원에서 겨우 100원이 모자라 카드 청구할인 적용은 안 됐지만 그렇다고 2세트를 구매하기도 좀 그렇고 해서 그냥 1세트만 주문을 했고, 적립금 10% 4,990원 혜택까지 계산하면 1 봉지 2,245원 꼴이 된다.

40g의 내용량을 가늠하시라고 캡슐커피를 함께 찍어보았네요ㅎㅎㅎ

[제철진미] 제주 웃돼 등심 육포 특장점 

1.100% 제주도에서 자란 국내산 돼지만을 사용
2. 돼지 뒷다리가 아닌 제주 돼지 등심으로 만들어 남다른 식감과 맛
3. HACCP 인증 시설 제조 
4. 활용: 시원한 맥주와 함께 술안주로, 마요네즈를 찍어 더욱 고소하게
5. 보관방법: 상온보관 

[제철진미] 제주 웃돼 돼지 등심 육포 그 맛은 어땠을까???

일단 포장에서 설성목장 한우 육포와의 차이점이 있는데, 설성목장은 봉지 안에 다시 비닐팩 진공포장이 되어 있어서 아무래도 공기와의 접촉을 최대한 차단하고 있었다.
하지만 제철진미 돼지 등심 육포는 별도의 이중밀봉은 없어서 봉지 개봉하면 바로 육포다. 이 포장재가 얼마만큼의 밀봉력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설성목장 제품보다는 공기와의 접촉 가능성이 조금 높아 보이기는 함.
개인적으로 과대포장은 하지 말자 주의이기는 한데, 그럴 거면 차라리 환경을 위해 플라스틱 접시를 없애는 게 더 나았지 않나 싶다. 물론 다른 그릇에 옮겨 담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하려는 나름의 배려였겠지만...
 
포장 얘기가 너무 길어졌는데, 그래서 그 맛은 어떠했느냐...
일단 설성목장보다는 짜지 않아서 좋았다. 엄마 입맛에는 설성목장 육포보다는 덜하긴 해도 약간 짠 편이라고 하시긴 했는데, 나에게는 이 정도면 간은 적당 하다에서 약간 더 짭짤해도 괜찮았겠다의 느낌 정도...
그래서 짜게 먹는 내 입맛으로는 좀 더 짭짤했던 설성목장 육포가 어쩔 수 없이 더 맛있게 느껴지기는 했는데, 중요한 건 한우 육포와 돼지 육포의 맛 차이는 잘 모르겠더라는 거... 혹시라도 돈육이라서 돼지 냄새가 난다거나 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모르고 먹는다면 소고기인지 돼지고기인지 구분하기 어려웠을 정도로 맛은 충분히 괜찮은 편이었다.

 
육포에서 또 중요한 것이 바로 식감인데, 제철진미 돼지 육포는 약간 딱딱한 편이었다.
도톰한 설성목장 한우 육포에 비해 얇은 편인 제철진미 돼지 육포는 앞서 말한 포장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아니면 얇게 썰어져서 아무래도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기 힘든 탓인지, 그도 아니면 고기의 육질 자체가 돈육이 소고기 육포에 비해 딱딱할 수밖에 없는 것인지...
그중 어떤 영향이 큰지는 잘 모르겠으나 조금만 더 말랑했으면 참 좋았겠다 싶은...
하긴 설성목장 한우육포에는 지방이 조금씩 섞여있기도 했었는데, 제철진미는 지방이 적은 등심부위라서 더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걱정했던 염도도 괜찮고, 맛도 괜찮았는데, 못 먹을 정도로 많이 딱딱한 건 아니었지만 연로하신 엄마가 드실 거라서 이것을 그냥 먹어야 하나 반품해야 하나 고민을 하게 됐었다. 엄마한테 드시는데 괜찮으시겠냐고 여쭤봤는데 천천히 우물우물하며 드시겠다고 해서 반품은 하지 않고 구매 확정을 하기로 했다. 
 
1 봉지에 단백질이 20g이라서 하루에 하나씩 드시면 단백질 보충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고, 한우 육포에 비해 절반 정도의 가격이니 가성비 괜찮은 영양 간식, 한식 디저트로, 술 드시는 분들에게는 술안주로도 좋을 듯싶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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