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류수영 '꽈리멸치치킨' 193회 우승 메뉴 간장치킨 프레딧몰 내돈내산 솔직후기

편스토랑 193회는 사실 본방도 재방송도 시청을 못했었는데, 프레딧몰에서 9월 생일쿠폰을 받았던 게 있어서 뭘 살까 고민하다가 주문하게 된 류수영 우승메뉴 어남선생 '꽈리멸치치킨' 간장치킨이다.

 

 

프레딧몰에서 단품 정가 가격은 16,500원인데, 현재 세일가로 14,500원에 판매되고 있었는데, 어남선생세트로 꽈리멸치치킨+매운마라면이 세일가로 16,500원에 판매되고 있어서 마라면도 먹어볼 겸 해서 세트메뉴로 주문을 하게 되었다.

'매운마라면' 정가는 7,800원인데 여기저기 끼워서 판매되고 있는 걸 보니 판매가 잘 안 되는 모양...

 

* 주의할 점: 배송받자마자 바로 냉장고에 넣어두었는데 나중에 보니 종이팩이 흐물흐물 다 젖어 있어서 이상하다 하고 열어 보니 박스 안내 글쎄 얼음팩이 넣어져 있었던 것, 그게 다 녹아서 물이 새어 나왔던 거다. 혹시 주문하실 분들은 꼭 받자마자 바로 조리할 게 아니라도 박스 열어서 얼음팩은 꼭 꺼내시길...

 

 

재료들이 아주 깔끔하게 밀봉되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 총 중량:  660g (2인분)

- 밀키트 구성: 닭고기, 소스, 대파+마늘, 꽈리고추, 멸치

 

 

< 조리 순서 >

1. 재료준비-1

마른 프라이팬에 멸치를 넣고 3~4분 정도 볶아 멸치가 노릇하고 톡톡 튀면 그릇에 담아주기

(충분히 볶아야 비린내, 잡내가 없어집니다)

2. 재료준비-2

흐르는 물에 채소, 닭고리를 헹구고, 마늘은 편 썰어 주기

닭고기는 키친타올로 물기를 제거한 뒤 포크로 양념이 잘 흡수되게 찔러 주기

3. 재료볶기

프라이팬을 중불에 1분간 예열한 뒤 닭고기, 식용유를 넣고 뚜껑을 덮어 5분간 익히기

(기름 튐 현상으로 뚜껑을 덮고 익혀주세요)

4. 완성하기

닭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멸치, 채소를 전부 넣고 5분간 볶기

대파, 꽈리고추가 숨이 죽으면 소스, 생수 150ml 넣어 뚜껑 덮고 약불에 10분간 졸여 완성하기

 

 

순서대로 하라는 대로 재료를 준비하고 있는 중... ㅋㅋㅋ

아 그런데 생각보다 손이 너무 많이 간다 ㅠㅠ

 

파는 어슷 썰기로 썰었더니 나중에 완성된 이후에 거의 자취를 감추었더라는, 자를 거면 딱 한번 정도면 충분할 듯...

꽈리고추는 생각보다 너무 커서 나중에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한 번씩 잘라 주었고,

닭고기는 이미 너무 크지 않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져 있어서 포크로 찌르지도 않고 그대로 사용했다.

 

 

"꽈리멸치 치킨은 달콤한 간장소스를 베이스로 하여 매콤한 꽈리고추와 짭조름한 멸치가 달콤 짭짤한 감칠맛을 더해주는 닭요리예요.

닭은 뼈 없는 순살만을 사용하여 편안하게 드실 수 있고, 달콤한 간장소스로 닭과 꽈리고추를 조려 매콤한 향이 은은하게 벤 살이 촉촉한 닭고리를 즐기실 수 있어요."

 

라고 제품설명이 되어 있었는데, 단짠단짠에 위의 설명대로 매콤한 꽈리고추의 향이 살짝살짝 감돌아서 너무 맵지는 않으면서 먹기에 괜찮았고, 멸치도 아주 애기애기한 작은 사이즈라서 거슬림이 없었다.

 

 

 

 

그리하여 총평을 해보자면...

그냥 멸치볶음에 닭고기만 추가된 느낌...

그래서 그냥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딱 그 멸치볶음 반찬의 맛이었더라는 거...

 

마지막에 소스 넣고 졸이다가 문득 당면을 넣으면 좋겠다 싶어 추가했는데,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당면을 제일 열심히 먹게 됐던... 떡도 추가해도 괜찮을 듯하다.

 

그리하여... 먹을만했지만 나처럼 귀차니즘이 심한 사람에게는 은근히 손이 많이 가고, 가격 등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재구매 의사는 없다는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