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로상회> 상계역점 무한리필 상계역 맛집 고기집 내돈내산 후기

상계역 근처에 무한리필 고깃집이 내가 알기로는 2곳이 있는데, '명륜진사갈비 상계역점'과 '화로상회 상계역'점이다.
원래는 명륜진사갈비로 가려고 했었는데 대기가 35분 정도라고 해서, 화로상회로 장소를 옮겼는데 거기도 10분 정도는 대기를 해야 했다. 

 
* 무한리필 화로상회: 참숯화로에 제대로 구워 먹는 고품격 무한리필 고기구이집
 
화로상회의 가격을 먼저 살펴보자면...
1. 성인(13세 이상): 17,500원
2. 7~12세: 12,900원
3. 4세~6세: 6,900원

* 성인 1인과 12세 이하 1인 방문 시 성인 2인 가격으로 책정됨.
* 모든 고기메뉴와 밥 그리고 셀프코너는 2시간만 무한으로 제공됨.

 
무한리필되는 고기 메뉴들도 살펴보자면...

1. 숯불닭갈비: 명장들의 비법을 고스란히 담아 입 안 가득 숯불향이 퍼지는 깊고 진한 맛
2. 옛날양념갈비: 35년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주물러 온 주물럭 장인의 손맛
3. 참숯통삼겹: 참숯을 품은 고열로 뜨겁게 달아올라 내 마음을 사로잡는 황홀한 맛
4. 원조막창: 원조 대구에서 굳이 올라와 사서 내려가는 어이없이 고소한 맛
5. 돼지껍데기: 매일매일 밤새 술 마시고도 오히려 피부가 더 좋아져 황당한 맛
 
*돼지막창과 돼지껍데기는 단품 주문 불가함
 
무한리필 고기들은 셀프로 가져다 먹는 게 아니고, 9가지 메뉴들 중에서 1개의 메뉴씩 주문을 하면 된다. 동시에 2가지 메뉴 주문이 불가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함.
메뉴는 왼쪽 닭갈비, 가운데 양념갈비, 오른쪽 삼겹살을 베이스로 해서 막창, 껍데기, 목살이 혼합되는 식의 구성이다.
 

 
셀프코너에서 야채와 소스 등을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다. 근데 줄을 서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왼쪽 밥통에 밥도 무한리필이라는...
 
사실 명륜진사갈비에 먼저 가려고 했던 이유는 그곳 셀프코너에는 잡채, 튀김, 청포묵, 떡볶이 등이 비치되어 있다고 해서 그것 때문에 많이 끌렸었던 건데 못내 아쉬움이 남는다. 조만간 꼭 가보리라 다짐해 보며...

 

▶ 명륜진사갈비 후기 보러 가기
 

<명륜진사갈비> 상계역점 무한리필 내돈내산 솔직후기 상계역 맛집

 
그래서 첫 번째로 주문한 건 삼막이(참숯통삼겹+원조막창)이다. 
최근에 집에서 에어프라이어로 구워 먹던 삼겹살과는 달리 확실히 숯불향이 입혀져서 맛있긴 했다.
많이 기대했던 막창은 심하지는 않았지만 살짝 냄새가 나서 아쉬웠던...
 
소스는 달콤한 소스, 매운 소스, 일반 쌈장이 있는데 달콤한 소스가 괜찮았다.
 

 
두 번째로는 갈껍이(옛날양념갈비+돼지껍데기)를 주문했는데, 처음에는 갈비가 양념이 안된 거 아닌가 싶은 비주얼이라 잠시 주문을 잘못했나 했는데 양념갈비가 맞긴 했다. 겁데기는 안 먹어봤는데 질기지 않다고 하는데 조금 맛이나 볼걸 그랬나 싶기도... 
 
이쯤 되니 이미 배가 많이 불러서 아직 안 먹어본 닭갈비를 먹어볼까 하다가 그냥 막창 1인분만 주문했다. 원래 막창과 돼지껍데기는 단품 주문이 불가하다고 되어 있었지만, 마지막에 1인분 주문은 받아주는 것 같다. 
 

 
자꾸 비교해서 안 됐지만 명륜진사갈비는 살짝 구경만 했을 뿐이지만 좀 더 차분한 음식점 분위기였던 반면, 화로상회는 손님이 많아서 더 그랬겠지만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그런 술집분위기로 많이 어수선했다. 
 
맛은 닭갈비를 안 먹어봐서 그건 모르겠고 일단 양념갈비보다는 삼겹살이 더 맛있었다는 거...
진짜 솔직하게 말하자면 콘샐러드가 제일 맛있었다.^^;;ㅎㅎ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괜찮았지만 아무래도 또 가게 될 것 같지는 않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