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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대로 영화 리뷰

<노엘> 크리스마스 산타 영화 리뷰

by 미유네코 2023.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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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

Noelle, 2019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한 번 더 해피엔딩>, <들어는 봤니? 모건 부부> 등을 연출한 로맨스/멜로 영화에 특화된 마크 로렌스 감독의 <노엘>은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어린이들을 위한 순수하고 따뜻한 판타지영화로 무려 2,000년 동안 대를 이어가며 전 세계 수많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 주었던 크링글 산타가문의 이야기다.

 
노엘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 역할을 물려받은 오빠가 실종되면서 착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 줄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여자 주인공이자 동생인 노엘이 오빠를 찾아나서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그린 극영화
평점
9.0 (2019.01.01 개봉)
감독
마크 로렌스
출연
안나 켄드릭, 빌 헤이더, 빌리 아이히너, 셜리 맥클레인, 쥴리 헤저티

 
- 등급: 전체관람가
- 장르: 가족, 판타지
- 국가: 미국
- 러닝타임: 100분
 
"어렸을 적엔 크리스마스 이브가 일 년 중에 가장 좋았어요. 오빠랑 함께 산타를 기다렸죠.
깜빡 잠이 들었을 때도 선물 받는 꿈을 꿨어요. 전 선물이 정말 좋거든요.
어른이 된 지금도 여전히 크리스마스가 제일 좋아요. 올해 크리스마스는 좀 슬프긴 하지만요.
아빠가 5개월 전에 돌아가셨는데 여전히 보고 싶어요. 아빠는 항상 크리스마스를 지켜야 한다고 하셨죠.
특히 우린 크링글 가문이니까요."

 
북극마을에 위치한 산타마을...
2,000년 동안 산타의 대를 이어가고 있는 크링글 가문의 노엘(안나 켄드릭)은 산타 가문의 딸답게 크리스마스를 제일 좋아한다고 한다. 어린 시절 멋진 산타 아빠와 장차 산타가 될 오빠 닉(빌 헤이더)을 보면서 부러웠고, 자신도 크리스마스를 위해 뭔가 중요한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노엘: 아빠 궁금한 게 있는데 엄마는 산타클로스 부인이고, 폴리는 우리 보모고, 오빠는 산타가 될 거잖아요. 그럼 전 뭐죠?
산타: 지금도 크리스마스 카드와 응원으로 모두를 즐겁게 해주고 있잖니? 오빠도 널 많이 의지하니 크리스마스 정신을 잃지 않도록 옆에서 잘 도와주렴!
 
이제 오빠 닉이 빨간 모자를 쓰고 23대 산타가 될 차례가 되었고, 북극에서 썰매 운전 연습을 하는 등 제대로 된 산타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은 하고 있으나 좀처럼 실력이 늘지를 않자 동생인 노엘이 옆에서 열심히 오빠의 실력향상을 돕게 되는데...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아무래도 닉이 산타로서의 자질도 자질이지만 어쩐지 산타가 되고 싶은 의욕마저 부족해 보였던 것이다. 
 
닉: 평생 추위에 덜덜 떨면서 살아온 것 같아. 가끔 따뜻한 곳으로 떠나는 꿈을 꿔. 한 번이라도 발을 쭉 펴고 편히 숨 쉬는 거지. 
노엘: 그럼 그렇게 해. 잡지에서 마음에 드는 휴양지를 골라서 주말 동안 쉬고와. 
 
그런데 그렇게 훌쩍 떠난 산타가 크리스마스를 겨우 6일 남겨놓은 시점에도 돌아오지 않고 있어서 산타마을은 초비상사태가 되었고, 결국 의회의 장로 엘프는 새 산타를 뽑아야 한다며 크리스마스 법전에 따라 그다음 남성 연장자인 가브리엘 크링글(빌리 아이히너)을 새 산타로 임명하게 된다.
 
하지만 새롭게 산타로 임명된 기술 전문가 사촌 가브리엘은 전세계에 착한 아이가 겨우 2,837명뿐이라면서 아마존인지 드론인지로 선물을 배송할 거라고 하는데...

 
크리스마스의 전통이 무너질 위기에까지 처하게 된 상황에 이 모든 것이 자신의 탓이라고 자책한 노엘은 이번 크리스마스에도 변함없이 전 세계 어린이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결국 오빠를 찾아 나서게 되고, 다급하게 사립탐정까지 고용하게 된다. 과연 노엘은 오빠를 찾아 크리스마스 전까지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 것인지...
 
영화 <노엘>은 특히 북극의 산타마을이 동화속 풍경처럼 아름다워서 눈길을 끌었고, 거기에 순록과 귀여운 스노콘을 비롯한 동물들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아이들이 좋아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어린 노엘도 너무 귀여웠지만, 어른이 된 노엘 안나 켄드릭의 사랑스러운 모습도 참 보기 좋아서, 크리스마스에 아이들이 즐겁게 볼 수 있는 귀엽고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영화가 아닌가 싶다는...

스노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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