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티빙 업그레이드 후기

그동안 쿠팡 와우 멤버십을 이용하다가 월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한다는 소식에 큰 고민 없이 해지를 하게 됐는데, 마침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에서 3개월 무료 혜택을 준다길래 비교 체험 해볼 겸 가입을 하게 된 것이 지난 4월의 일이다.

 

그 무렵 티빙도 새로 가입을 하게 됐었는데, 이유는 단 하나 KBO 프로야구 중계 때문이었다. 4월 말로 KBO 무료 중계가 종료되면서 울며 겨자 먹기로 티빙에 가입을 하게 된 거고, 그래서 그냥 가장 저렴한 광고형 스탠다드 5,500원짜리로 선택을 했었다. 첫 달 100원 혜택이 있어서 100원만 결제를 하긴 했지만ㅎㅎㅎ

 

이후 쿠팡 와우 멤버십 해지와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티빙에 대한 후기와 비교글을 포스팅했었는데, 어느 날 검색유입에 '티빙 업그레이드'가 뜨는 거였다. 뭐지? 싶었던 건데...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에는  디지털 콘텐츠인 티빙, 스포티비 나우, 시리즈온, 웹툰 시리즈 중에서 매달 한 가지씩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나 같은 경우에는 이미 티빙에 가입한 상태였기 때문에 고민 없이 시리즈온을 선택했었고, 그래서 티빙 업그레이드에 대해서는 미처 알지 못했던 것이다.

 

왜냐면 티빙을 선택해야만 업그레이드 버튼이 활성화되기 때문에 시리즈온을 선택한 나에게는 업그레이드 버튼이 보이지 않았던 거고 그래서 모르고 있다가 '티빙 업그레이드' 검색어 유입 덕분에 업그레이드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한 것...

 

KBO 프로야구 중계를 보기 위한 가장 저렴한 방법을 비교해 보자면...

티빙에서 최저 요금제인 5,500원짜리 광고형 스탠다드에 가입을 하거나, 아니면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을 가입한 사람이라면 업그레이드 상품 중에서 가장 저렴한 4,600원이 추가되는 베이직을 선택할 수 있는데, 이 베이직은 티빙 자체 요금이 9,500원이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이 4,900원이니 여기에 4,600원이 추가되면 딱 9,500원이 되므로 금액 자체는 동일해지니, 당연히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을 통해 업그레이드하는 편이 일거양득인 셈이지. 

 

다만, 베이직 요금제의 단점은 동시시청이 1대라는 점이다. 광고요금제도 2대인데 이게 무슨...

하지만 대신 광고가 없다는 장점이 있고, 또 한 가지 단점은 화질이 720p라는 점인데 사실 나는 큰 차이를 못 느끼겠어서 아주 예민하게 느끼시는 분이 아니라면 크게 상관은 없을 것 같다.

 

그런데 아쉬운 건 티빙의 서비스 축소 소식이다.

6월 18일 24시에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이 종료된다는 거... 광고요금제로는 볼 수 없었던 파라마운트여서 업그레이드하고 이제 좀 볼까 했더니 없어진다니 이게 무슨ㅠㅠ

 

어쨌든 그래서 나는 하절기 프로야구가 하는 동안만 티빙을 이용할 거라서 가을에는 다시 티빙이 아닌 시리즈온을 이용할 예정이다. 뭐 시리즈온도 볼 영화는 많이 없긴 하지만...

 

지금은 1년 이용하고 해지했던 디즈니 플러스가 또 궁금하네. 이정재 배우가 제다이 마스터로 출연한 스타워즈 애콜라이트랑 삼식이 삼촌도 궁금하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