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새벽배송 <에머이> 베트남 쌀국수(소고기) 후기와 <마이하노이> 고기폭탄 쌀국수와의 차이점

 

 
컬리 새벽배송을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미 한 번쯤 드셔보셨을지도 모를 <에머이> 베트남 쌀국수(소고기)다.
첫 구매는 아니고 오랜만에 재구매하는 건데, 컬리에는 쌍벽을 이루는 2개의 쌀국수가 있다.
하나는 <에머이> 소고기 쌀국수, 하나는 <마이하노이> 고기폭탄 쌀국수다.
 
먼저 알게 된 건 어떤 분이 추천해 주신 고기폭탄 쌀국수였는데 고기도 많은 편이고 맛도 괜찮았었다.
그러다가 에머이를 알게 되었는데 마이하노이는 1인분 포장인데 비해 에머이는 개별포장으로 2인분이 들어있고 가격도 조금 저렴해서 이것도 한번 먹어보자 했던건데 에머이 역시 괜찮았다.
 
개인적으로 고기는 적당히 들어있으면 되는 거니 내게는 그리 중요한 건 아니었기에...
 

 
이렇게 쌀국수면+고명 2팩에 소스가 2개 들어있다.
고기폭탄은 면 1봉지, 국물 1봉지(이미 재료 다 넣고 끓여진 국물)로 구성되어서 약간 다른데, 그냥 딱 보기에는 에머이가 뭔가 라면 소스 마냥 액상소스가 들어있어서 더 인스턴트 느낌이 나긴 하고, 고기폭탄은 냄비에 끓인 국물을 비닐팩에 담아 포장한 느낌이라서... 느낌상으로는 좀 다르긴 하다.
 
어쨌든 그래도 나의 재구매는 에머이였고, 고기폭탄은 그 이후로 주문하지는 않았다.
세일을 하는 경우도 있어서 가격 변동이 있기는 한데, 오늘 기준 에머이 2인분은 11,900원, 마이하노이는 1인분 6,900원이다. 
 

면과 고명 팩을 개봉하면 이렇게 냉동상태로 들어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숙면이기 때문에 소스 넣고 끓인 물에 뭉쳐진 면만 잘 풀어준다는 느낌으로 최대한 빠르게 조리를 끝내야 한다는 거... 너무 늦어지면 면이 죽처럼 되니 조심해야 한다는...
근데 숙면이라서 애초에 탱글탱글한 면발은 힘들다는 거...
아무것도 추가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끓여 놓은 모습...
간편하게 먹으려고 산 건데 야채라든가 이거 저거 추구하지 않고도 맛이 있어야 된다는 주의라서...
면은 좀 불었고 고기는 다진 고기처럼 자잘하지만 맛은 먹을만했다.
 

 
생면 쌀국수 전문점 <에머이>는 지점들이 여러 곳에 있는 것 같은데 나는 매장에서 직접 먹어본 적은 없어서 맛을 비교하기는 어렵고, 비교한다고 한들 매장에서 먹는 맛과 비슷하면 다행인거지 더 맛있기는 사실 힘들기 때문에 그냥 근처에 쌀국수 전문점이 없을 때나 나가기 귀찮을 때 집에서 간편하게 먹기는 괜찮을 것 같다.
 
소고기 말고 에머이 닭고기 쌀국수도 있는 걸 오늘 발견했는데 그 맛이 궁금하긴 해서 다음번에는 그걸로 한번 주문해 볼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