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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솔직 리뷰/★기타 상품 리뷰

<메이시크> 내돈내산 솔직후기 '매직 픽스 핑거팁 아이브로우 틴트' 눈썹 타투 펜슬

by 미유네코 2023.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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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눈썹 숱도 많았는데 조금씩 조금씩 숱이 적어지고 바쁜 아침에 아이 펜슬로 눈썹 그리는 일이 정말 어찌나 귀찮은 일인지, 경험해 보신 여성분이라면 모두 공감하실 듯...
물론 금손이어서 휘리릭 금방 잘 그리시는 분들은 크게 상관없을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왼쪽과 오른쪽 비대칭으로 그려질 때도 있고 ㅠㅠ
 
그래서 많은 분들이 눈썹 문신을 하기도 하는데 예전에는 어르신 분들이 주로 하셨다면 요즘에는 20대 여성이나 남성분들도 눈썹 타투를 하시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겁이 많은 나는 진짜 타투는 무서워서, 아이브로우 틴트 일명 타투 펜슬 정도면 나에게 딱 좋겠다 싶어서 예전에 타투 펜슬을 한번 사본 경험도 있긴 했으나 실패했었다. 잘 안 그려지고 잘 안 물들고...
 

 
 
그러다가 얼마전 홈쇼핑에서 <메이시크> 방송을 다시 보게 됐는데 물론 오래전에도 홈쇼핑에서 보긴 했었지만 그냥 스쳐 지나갔었고 이번엔 아주 진지하게 열심히 봤다. 이걸 사? 말어? 하면서...
방송에서 물 시연, 오일 시연을 하는데도 끄떡 없는 눈썹을 보면서 마음은 흔들리고 귀는 팔랑팔랑~
물론 후기도 열심히 살펴 보았는데 좋다는 사람, 안 좋다는 사람 너무 극과 극이라 이걸 어째...
 
지난번 타사 제품의 실패 경험도 있고 하니 생방송 풀 세트는 아무래도 좀 무리한 도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았고 찾아보니 1개짜리에 가이드가 포함된 걸 팔길래 그걸로 한번 사봤다. 각진 눈썹, 상승형 눈썹, 일자 눈썹, 아치형 눈썹 이렇게 4가지 타입의 가이드가 무척 유용할 것 같아서 궁금했거든...
 

 
<메이시크>에서는 이렇게 말했다.
"메이시크는 쉽게 지워지는 화장이 아닙니다. 자연스럽게 물들어 마법처럼 오랫동안 유지됩니다."
 
특허기술이 적용되었다는 사선형팁 + 5중 브러쉬의 핑거팁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면 이제 증명을 해봐야 할 차례...
예전에 타사 제품 사용할때는 미처 생각을 못했던 것이 최근에는 나를 비롯해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조금이라도 유분감이 남아 있는 상태라면 아무래도 틴트 착색이 잘 안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눈썹 부분만 비누로 2중 세안을 했다. 그리고 도전!!!
 
첫 번째 날... 아치형 눈썹 가이드로 눈썹을 그려봤다.
아무래도 가이드 내부만 채우듯 그려주다 보니 예전 타사 제품보다는 잘 그려지는 느낌... 그런데 가이드 사용이 그렇게 편하지는 않았는데, 내 얼굴에는 크기도 큰 편이었고, 가이드 틀대로 매끈하게 그려지지 않고 삐져나오는 부분들이 생겼고, 한쪽 먼저 그러고 나서 가이드에 묻은 틴트액 닦아내고 다시 뒤집어 다른 쪽 그리고 하는 게 번거롭더라는... 게다가 아치형인데 실제로 그려진 모양은 각진 눈썹 모양에 가깝;;;
암튼 그래도 나는 내일 아침을 기대한다!!!
 

 
두번째 날... 아침 세안 후 거울을 봤더니 음... 만족스럽지가 않다. 미스트 안개분사로 뿌려 놓은 듯한 선명하지 못한 흐지부지한 눈썹 모양이라니...;;; 하지만 리터치 해주면 괜찮아지겠지 하며 오늘밤 재도전을 다시 기대해본다.
 
어제 가이드가 불편했던지라 이번에는 가이드 없이 그려보았다.
와 그런데 대박 안 그려짐 ㅠㅠ 이거 누워서 그려야 할까 싶을 정도로 잘 안 그려지는데 어쩌면 좋을까.
핑거팁이라 뭔가 더 잘 그려질 줄 알았는데 아닌 것 같다...
그래도 어찌어찌 그려주고 내일을 기대하며 잠을 청해 봄...
 
세 번째 날... 음... 더 또렷해진 눈썹을 기대했으나 변함이 없다. 여전히 흐지부지...
그래도 삼세번이라고 하지 않았나... 한 번만 더 해보자... 불끈!!!
 
밤이 되어 이번엔 다시 일자형 가이드로 도전을 해봤다. 아무래도 가이드를 사용하면 틴트액이 그나마  잘 나오는 편이다.
그래 내일은 그럼 제발 예뻐져라 내 눈썹!!!
 
네 번째 날... 에잇... 내 눈썹 안 예뻐졌어. 그냥 맨날 제자리...
하지만 나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과감하게 핑거팁 끝부분을 잘라냈다. 피부에 닿는 면적이 넓어지면 그나마 잘 그려질까 하고...
가이드 없이 열심히 그려보았지만 약간 나은가 싶기도 했으나 여전히 잘 안 그려짐 ㅠㅠ
 

왼쪽은 타자 제품, 오른쪽 농담아니고 진짜 팁 자름;;;

 
다음날 아침... 내 눈썹을 확인하고는 그냥 실패로구나. 이제 너를 포기하련다 선언하고야 말았다.
이렇게 매일 그릴 거였으면 세안 후 스킨도 못 발라 당기는 얼굴로 이게 무슨 고생이냐...
그냥 매일 아침 펜슬로 그리는 게 더 편하겠다 ㅠㅠ
 
메이시크를 포기한 그 이후부터는 세안할 때마다 급속도로 지워지더니 2~3일 지나니 거의 없다.
뭐 처음부터 진하게 물들지 않았었고, 매일 세안할때마다 지워지고 그 위에 덧바르고를 반복했던 거니 더 이상 진해지기도 힘들었겠지.
 
그렇지만 메이시크에게도 장점은 있다.
바로 자연스러운 갈색 색상!
이건 내 머리카락 색이 갈색이라서 개인적인 의견이고 어두훈 색상 원하는 분들에게는 장점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가이드로 눈썹 그리는 걸 도와줄 자매라든가 가족이 있다면 한 번쯤 시도해 볼 수도 있겠으나 장담을 못 해드림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어쨌든... 메이시크와 씨름하는 며칠 동안 고생이 많았다.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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