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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대로 영화 리뷰

노 웨이 업 비행기 추락 재난 영화

by 미유네코 2024.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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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웨이 업
No Way Up, 2024

  
<스나이퍼: 얼티밋 킬>, <비욘드 발키리: 던 오브 더 포스 나치>를 연출한 클라우디오 파 감독의 <노 웨이 업>은 멕시코 카보행 여객기가 엔진 사고로 깊은 바닷속으로 추락한 이후 극적으로 살아남은 소수의 생존자들의 사투를 담은 영화로 <47미터> 제작진의 해양 재난 스릴러다.
 
* 노 웨이 업 뜻: '올라갈 방법이 없다'는 뜻으로 바다 깊이 추락한 비행기의 생존자들이 위로 올라갈 방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황을 나타낸다.  

 
노 웨이 업
‘카보’를 즐기세요! 멕시코 휴양지로 가는 비행기. 하지만 비행기의 엔진 문제로 사고가 발생하고 깊은 바닷속으로 추락한다. 주지사의 딸 ‘에이바’와 경호원 ‘브랜드’, 남자친구 ‘제드’, ‘카일’. 그리고 어린 소녀 ‘로자’와 할머니, 승무원 ‘다닐로’까지 단 7명만이 살아남지만 비행기 에어포켓 안 공기가 떨어지면서 점점 깊이 가라앉는다. 생존 시간은 턱 끝까지 차오르고 상어 떼마저 이들을 위협하는데…
평점
-
감독
클라우디오 파
출연
소피 맥킨토시, 윌 애튼버러, 마누엘 퍼시픽, 필리스 로간, 콤 미니, 제레미아스 아무어

 
-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장르: 액션, 스릴러
- 국가: 영국
- 러닝타임: 90분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에이바(소피 맥킨토시)와 연인 제드(제레미아스 아무어), 그리고 친구 카일(윌 애튼버러)이 함께 멕시코 카보로 여행을 떠나기 위해 공항에 모였다. 그런데 소소한 문제가 하나 있었다.
 
제드: 베이비시터도 데려왔네? 근데 정말 데려갈 거야?
에이바: 아빠가 고집을 피우셨어. 
제드: 카보에 있는 리조트에 가는데 경호원이 왜 필요해?
에이바: 이번 한 번뿐이야. 가까이 못 오게 할게. 거의 못 볼 거야.
 
주지사인 아빠가 혼자서는 아무 데도 못 가게 하는 에이바와 함께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게 기적이라고까지 생각했던 제드는 공항에 나타난 경호원 브렌든(콤 미니)을 보자마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던 것인데... 

 
브렌든: 내가 꼭 카보에 따라가야겠니? 이제 성인이잖아.
에이바: 맞아요. 하지만 여기까지 오셨잖아요
브렌든: 그건 괜찮아. 
에이바: 오늘 기분이 좀 이상해서 그래요. 엄마가 사고를 당한 뒤로 마음이 불안해요. 아저씨가 곁에 있는 게 더 좋아요. 
브렌든: 그럼 조심할 테니 걱정 마. 내가 있는지도 모를 거야. 
 
어릴 때부터 늘 곁에서 함께하긴 했지만 사실 브렌든 역시도 성인이 된 에이바가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는데 함께 따라간다는 것이 크게 내키지는 않았지만, 어쩐지 불안한 기색이 보이는 그녀가 오히려 브렌든과 함께 가기를 청했던 것이다. 

 
한편 영국에서 놀러 온 손녀딸 10살 로사(그레이스 네틀)를 위해 할머니 나나(필리스 로건), 할아버지 행크(제임스 캐롤 조단), 그리고 곰인형 팁스 씨가 함께 일주일간 카보로 휴가를 즐기러 가기로 했는데, 공항에서 팁스 씨를 잃어버려 속상해하고 있던 로사에게 에이바가 인형을 찾아주게 되면서 로사네와 에이바네가 같은 비행기를 타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게 되었다.

 
악의는 없어도 할 말 못 할 말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하는 성격의 카일은 끝내주는 여행이 될 거라고 분명 대학생으로 돌아간 기분일 거라면서, 어쩐지 불안해하는 모습의 에이바를 놀리느라 겁주는 말들을 늘어놓기도 했다.
 
그리고 드디어 카보행 비스타 여객기가 이륙을 하게 되었는데, 그런데 왜 나쁜 예감은 틀리지 않는 것일까...
하필이면 이들이 타고 있던 항공기에 조류 충돌인 '버드 스트라이크' 사고가 발생하고 말았는데, 기장은 단순 충돌 정도로 생각해서 탑승객들에게 안심해도 된다는 안내방송을 내보냈지만 실제로는 새들이 비행기 엔진 속으로 빨려 들어가 화재까지 발생하게 됐고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어 갔는데...

 
결국 심각한 동체 파손과 함께 여객기는 망망대해에 추락하고 말았는데, 불행 중 다행으로 공기가 갇혀있는 '에어 포켓' 덕분에 소수의 사람들이 극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다.
 
브렌든은 나가려고 시도하는 것보다 에어 포켓 안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게 안전하다고 판단했고, 승무원인 다닐로(마누엘 퍼시픽) 역시도 추락하기 전에 기장님이 무전 교신을 했을 거라면서 구조를 기다려 보자고 했다.
 
다만 산소가 부족해지는 것이 문제라면서 브렌든은 의료용 산소통을 가지고 있던 탑승객을 찾으러 다녀오겠다고 했으나, 설상가상으로 상어 떼까지 출몰하면서 이들의 상황은 더욱더 위태로울 수밖에 없었다.
과연 이들은 너무 늦지 않게 무사히 구조될 수 있을 것인지...

 
<노 웨이 업>은 비행기가 바다에 추락한 이후 엎친데 덮친 격으로 상어 떼까지 출몰하면서 생존자들을 벼랑 끝 죽음의 공포로 몰아넣는 재난영화다. 
 
사실 이 영화를 보게 된 건 경호원 브렌든 역의 콤 미니 때문이었다. 역시나 그의 존재감은 충분했는데, 너무 일찍 퇴장한 것이 못내 아쉬웠고, 대신 할머니 나나 역 필리스 로건이 이어서 중심을 잡아주지 않았나 싶다.
 
상어를 소재로 한 <47미터>의 제작진이 만들었으니 상어에 관해서라면 기대해 봄직하겠다 기대했으나 의외로 상어의 활약이 생각보다는 미미했던 것이 의아하기는 했다.
 
그리하여 영화가 꽤 잔잔하게 흘러갔고, 끝날 때까지 긴장감이 다소 부족했던 게 아쉬움으로 남기는 했으나, 그럼에도 비행기 추락장면 하나만큼은 사실적이어서 꽤 볼만했던 <노 웨이 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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