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펫의 이중생활2> 영화 리뷰 애니메이션 추천

마이펫의 이중생활2
The Secret Life of Pets 2, 2019

 

<슈퍼배드>, <로렉스>를 연출한 크리스 리노드 감독의 <마이펫의 이중생활2>는 뉴욕에 살고 있는 강아지 맥스의 주인인 케이티가 결혼을 한 이후의 이야기들을 담은 귀염뽀짝 모험 가득 애니메이션 영화다.

 

마이펫의 이중생활 2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는데… 우리 애는 도대체 무슨 생각인 거죠?” 집을 비우면 다시 시작되는 펫들의 시크릿 라이프! 집구석 걱정에 하루도 편할 날이 없는 ‘맥스’ 캣닢을 사랑하는 자유로운 영혼 ‘클로이’ 슈퍼히어로를 따라 하는 토끼 ‘스노우볼’ 완벽하게 고양이가 되고픈 강아지 ‘기젯’까지 아직도 나만 몰랐던 마이펫들의 속마음이 공개된다! “우릴 키운다고? 그건 니 생각이고~”

평점

7.8 (2019.07.31 개봉)

감독

크리스 리노드

출연

패튼 오스왈트, 케빈 하트, 에릭 스톤스트릿, 제니 슬레이트, 티파니 하디쉬, 레이크 벨, 해리슨 포드, 다나 카비, 알버트 브룩스, 한니발 버레스, 바비 모니한, 닉 크롤, 엘리 켐퍼

 

- 등급: 전체 관람가
- 장르: 애니메이션, 모험, 코미디
- 국가: 미국
- 러닝타임: 85분

 

맥스(패튼 오스왈트)의 주인인 케이티(엘리 켐퍼)가 결혼을 했다. 남편이 된 척(피트 홈즈)이 좋은 사람이라서 맥스 역시도 기뻤는데, 하지만 곧 문제가 생기기는 했다. 두 사람 사이에서 아기가 태어났던 것이었다.

리암이라는 이름의 남자아이였는데, 사실 맥스는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는 데다 리암이 자라면서 온 집안을 휘젓고 다니기 시작해서 맥스는 아이와 거리를 유지하려고 애썼는데, 그러던 어느 날 리암이 뜻밖의 행동을 했다. 

 

"사랑해, 맥스!"

 

"그때부터 모든 건 달라졌죠. 듀크(에릭 스톤스트릿)와 난 리암의 롤모델이 됐어요. 늘 곁에서 도와주고, 이끌어주려고 노력하죠. 사실 아직도 난 애들이 썩 좋진 않아요. 하지만 리암은 달라요. 우리 아이니까요. 아무 일 없게 꼭 지켜줄 거예요!" 

 

그러던 어느 날, 동물병원에 다녀온 맥스에게 듀크가 멋진 소식을 전해주었다. 바로 온 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는 것!

맥스는 최애 장난감인 비지 비가 걱정되었는지 자신이 없는 동안 비지 비를 맡아 달라고 기젯(제니 슬레이트)에게 부탁을 했고, 기젯 또한 귀여운 비지 비를 목숨 바쳐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데이지(티파니 해디쉬)가 스노우볼(케빈 하트)을 찾아왔는데, 가엾은 동물이 위기에 처했다면서 '캡틴 스노우볼'이 비밀 구조 작전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알고 보니 그것은 새끼 호랑이 구출작전이었고, 사정 이야기를 들은 스노우볼은 슈퍼히어로 복장을 갖춰 입고 데이지와 함께 호랑이를 찾아 나서기로 했는데...

 

그사이 나름 뉴요커인 도시 강아지 맥스는 카리스마 넘치는 시골 강아지 루스터(해리슨 포드)가 지키는 낯선 농장에서 좌충우돌 모험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맥스의 소중한 장난감을 창문밖으로 떨어트려 잃어버릴 위기에 처한 기젯은 비지 비를 되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게 되는데...

 

<마이펫의 이중생활2>는 와우~ 1편보다 더 사랑스럽고 행복한 애니메이션 영화였는데, 무엇보다 어린아이와 반려동물이 함께 하는 모습이 정말 정말 보기 좋아서 힐링 그 자체였다.

 

게다가 현재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뚱냥이 클로이(레이크 벨)의 모습을 비롯해 완벽한 고양이가 되기 위한 기젯의 훈련과정을 지켜보면서 정말 고양이 특유의 행동들을 잘 표현해 주고 있구나 싶어 푹 빠져들게 되었고, 새롭게 등장한 새끼 호랑이는 또 왜 그렇게 사랑스럽던지...

 

그리하여 아이들은 물론이고 동물을 사랑하는 어른들에게도 행복 가득한 애니메이션 영화가 될 것 같고, 영화에서처럼 아이와 반려동물이 함께 하고 있는 가정이라면 찐 공감으로 더욱 특별할 듯싶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마이펫의 이중생활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