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인 액션
Back In Action, 2025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 <베이워치: SOS 해상 구조대>를 연출한 세스 고든 감독의 <백 인 액션>은 CIA 소속 첩보원으로 함께 활동을 하다가 잠적하여 평범하게 살아가던 부부가 15년 만에 자신들의 위치가 발각되어 표적이 되자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되는 코미디 액션 영화다.
(영화의 앞부분만 좀 더 자세히 언급할 것이며,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는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평점
- -
- 감독
- 세스 고든
- 출연
- 제이미 폭스, 카메론 디아즈, 카일 챈들러, 글렌 클로즈, 앤드류 스콧, 제이미 드메트리우, 맥케나 로버츠, 라일런 잭슨
-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장르: 액션, 코미디
- 국가: 미국
- 러닝타임: 114분
15년 전...
CIA 소속 신속 대응 비공식 위장 요원, 쉽게 말해 '스파이'로 활동하고 있는 에밀리(카메론 디아즈)와 매튜(제이미 폭스)의 이번 타깃은 발트하자르 고르였는데, 동료 척(카일 챈들러)이 전달해 준 정보에 따르면 전직 KGB였으며 현재는 볼카의 수장인 고르는 동유럽에서 위험하기로 손꼽히는 테러범이라고 했다.
생일 파티가 열리는 고르의 집에 위장 잠입하여 금고에 보관 중인 산업용 제어 시스템 ICS 키를 입수하는 것이 이번 임무였는데, ICS 키는 발전소, 댐, 원자로 등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일부 기반 시설의 마스터키였다.
ICS 키를 손에 넣는 데 성공한 두 사람은 접선 장소로 이동한 후 MI6 배런(앤드류 스캇)이 준비한 전용기에 탑승을 하게 되었는데, 비행기가 이륙하자 에밀리가 매튜에게 뜻밖의 이야기를 전했다.
에밀리: 나 임신했어. 당신이 아빠야. 그리 오래 만나지도 않았고, 당신 생각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매튜: 무조건 할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을 낳는 거잖아.
에밀리: 정말 괜찮겠어? 내가 겪어봐서 아는데 애들은 이쪽 일이랑 잘 안 맞거든...
매튜: 나도 가족이 없는 게 어떤 기분인지 겪어봐서 알아. 가족을 꼭 갖고 싶었어.
에밀리: 나도...
하지만 기쁨도 잠시 에밀리와 매튜는 비행기 안에서 기습 공격을 당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조종사가 사망하면서 비행기가 추락하고 말았는데, 겨우 탈출에 성공한 두 사람은 일생일대의 중요한 결단을 내리게 되었다.
15년이 흐른 지금...
비행기 추락 후 잠적했던 에밀리와 매튜는 14살 딸 앨리스(맥케나 로버츠), 12살 아들 레오(라일런 잭슨)와 함께 새 인생을 살아가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척이 집으로 찾아왔다.
척은 ICS 키를 손에 넣기 위해 적들이 두 사람을 찾고 있으며, CIA 또한 두 사람의 생존 사실을 알게 되면 즉시 체포할 거라면서 당장 떠나야 한다고 경고했고, 부부는 그날 비행기가 추락할 때 ICS 카드를 잃어버려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했으나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무장 괴한들에게 급습을 당하고 말았다.
다급해진 두 사람은 학교로 달려가 아이들을 데리고 에밀리의 어머니 지니(글렌 클로즈)가 살고 있는 영국행 비행기에 오르게 되었으나 런던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또다시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과연 에일리와 매튜는 아이들을 지켜내고 예전처럼 평범하고 행복한 삶으로 되돌아갈 수 있을 것인지...
<백 인 액션>은 은퇴선언을 했던 카메론 디아즈의 2014년 이후 첫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는데, 엄마로 돌아온 카메론 디아즈와 아빠가 된 제이미 폭스의 캐미도 좋아서 영화 초반부터 기대감이 급상승하기도 했다.
또한 중간중간 삽입곡들이 팡팡 터져줄 때마다 분위기도 한층 업되었는데, 음악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배우들 때문이었을까, 어쩐지 추억이 새록새록 정겨움이 느껴지는 영화이기도 했다.
하지만 새로울 것 없는 스토리와 전개였고, 기대감을 갖게 해 준 초반에 비한다면 후반에 힘을 실어주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가운 카메론 디아즈의 미소와 늘 옳은 말만 하시는 따뜻한 제이미 폭스 덕분에 실없이 좋았던 가족 스파이 영화 <백 인 액션>이었다.
<백 인 액션> 삽입곡 목록
영화 시작과 함께... ♬ Doo Wop (That Thing) - Lauryn Hill
고르의 사무실에서... ♬ L-O-V-E - Nat King Cole
비행기에서... ♬ Ain't That A Kick In The Head - Dean Martin
런던 도착 후 차 안에서... ♬ Push It - Salt-N-Pepa
주유소에서... ♬ At Last - Etta James
테이트 모던에서... ♬ Papa's got a brand new bag - James Br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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