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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대로 영화 리뷰

<시수> 영화 리뷰

by 미유네코 2025.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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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수
SISU, 2023

 

<빅 게임>을 연출한 얄마리 헬렌더 감독의 <시수>는 제2차 세계대전 말 핀란드 라플란드 전쟁 당시 사금을 채취하던 남자가 금맥을 찾아내는데 성공했으나 기쁨도 잠시, 얼마 후 나치 독일군을 맞닥뜨리게 되면서 금을 지키려는 자와 금을 빼앗으려는 자의 피 튀기는 사투가 시작되는 잔혹 액션 영화다. 

 

* 시수 뜻: '시수'는 단순번역이 불가능한 핀란드어 단어로 주먹을 꽉 쥔 듯한 용기와 상상을 초월한 결단력을 뜻한다. 모든 희망이 사라지면 그 모습을 드러낸다. 

 
시수
용서도, 자비도 없다! 오직 끝없는 복수만이 존재할 뿐!  제2차 세계대전 말, 전설의 퇴역 군인 ‘코르피’. 우연히 금 덩어리를 찾아 도시로 향하던 중, 악독한 나치 부대에게 모든 걸 잃고 만다.  분노가 폭발한 ‘코르피’.그들을 향한 무자비한 추격이 시작되고그의 숨겨진 정체가 드러나는데…. 억눌린 그의 분노가 마침내 폭발한다!가장 짜릿하고 통쾌한 처단이 시작된다!
평점
7.4 (2023.10.25 개봉)
감독
얄마리 헬렌더
출연
요르마 토밀라, 악셀 헤니, 잭 둘란, 미모사 윌라모, 온니 톰밀라


-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 장르: 액션, 전쟁
- 국가: 핀란드, 영국
- 러닝타임: 91분

 

- 수상내역
2023
41회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국제경쟁 특별언급, 관객상)
2022
55회 시체스영화제(오피셜 판타스틱-최우수작품상, 오피셜 판타스틱-남우주연상, 오피셜 판타스틱-최우수촬영상, 오피셜 판타스틱-최우수음악상)

 

1944년 

'제2차 세계 대전은 끝을 향해 가고 있었다. 핀란드와 소련은 모스크바 휴전 협정을 맺었다. 그 협정에 따라 핀란드는 나치를 무장 해제 해서 라플란드에서 몰아내야 했다. 나치는 초토화 전술을 채택해 눈에 보이는 모든 도로와 가교 마을과 도시를 파괴했다. 그리고 라플란드 황야 깊은 곳에 전쟁을 뒤로하고 떠나기로 한 자가 있었으니...'

 

사금잡이(사금을 채취하는 사람)로 보이는 한 노인이 드디어 하천에서 사금을 찾는 데 성공하면서, 부푼 희망과 함께 하천 주변을 열심히 파헤치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결실을 맺어 금맥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베들링턴 테리어 강아지와 함께 지내고 있던 아타미 코르피(요르마 톰밀라)는 자신이 발견한 꽤 많은 양의 금덩어리들을 현금화하기 위해 도시로 향하게 되었는데, 얼마 후 핀란드 여성 포로들을 태우고 이동 중이던 나치 독일군과 맞닥뜨리게 되면서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는데...

 

한편, 코르피에 의해 부하 7명을 잃게 된 독일군 지휘관 브루노 헬도르프(엑셀 헨니)는 약이 바짝 올라있었지만, 장군은 즉시 핀란드를 떠나 노르웨이로 가라는 명령과 함께 '코샤이(불사신)'라는 별명까지 붙은 코르피에 대해 '함부로 건드려서는 안 되는 자'라는 충고를 덧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헬도르프는 장군의 명을 거역하기로 결심했다. 전쟁에서 지고 있는 상황이었고 몇 달 후 모든 게 끝난 뒤 돌아가더라도 교수형에 처해질 것이 뻔했기에 황금이 있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그렇게 쫓기기 시작한 코르피는 설상가상 지뢰가 터지는 바람에 말까지 잃게 되면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는데, 고생 끝에 얻은 금을 지키려는 코르피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는지...

 

핀란드 영화 <시수>는 그야말로 청불다운 잔혹 그 자체의 액션을 보여준 영화였는데, 불 장면, 물 장면, 차량 장면, 비행기 장면까지 다양한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칼, 총, 곡괭이를 들고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며 불사신의 면모를 제대로 증명시켜 준 코르피 역 요르마 톰밀라의 존재감이 대단했다. 

 

물론 상식적으로 본다면, 아무리 한때 핀란드 특공부대 에이스였다고는 해도 20~30대도 아닌 노년기에 접어든 주인공의 모습으로는 과한 면이 없지 않다고 느껴질 수 있는데, 게다가 주인을 닮아 강아지까지 불사신이 되었으니ㅎㅎㅎ

 

하지만 그럼에도, 전쟁영화의 탈을 쓴 처절한 복수혈전으로 잔인하지만 화끈한 액션에 영상미와 사운드까지 함께 어우러지며 충분히 볼만했고, 그 말없던 코르피가 드디어 입이 트이셨던 명쾌한 마지막 장면까지도 깔끔해서 좋았던 액션 영화 <시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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