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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대로 영화 리뷰

<삶이 다할 때까지> 영화 리뷰..기욤 까네

by 미유네코 2025.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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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다할 때까지
Ad Vitam, 2025

 

로돌프 로가 감독의 <삶이 다할 때까지>는 아내와 함께 평범하게 살아가던 남자가 어떤 사건의 중요한 증거를 입수한 후 계속되는 위협에 시달리다가 결국 아내가 납치되면서 위험에 빠진 만삭의 아내를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게 되는 프랑스 범죄 액션 스릴러 영화다.

 

 
삶이 다할 때까지
-
평점
-
감독
로돌프 로가
출연
기욤 까네, 스테파네 카일라르트, 나심 리예, 지타 앙로, 알렉시 마넨티, 요한 헬덴베르그

 

-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 장르: 액션/범죄/미스터리/스릴러

- 국가: 프랑스, 벨기에
- 러닝타임: 95분

 

출산을 앞둔 만삭의 아내 레오(스테판 카일라드)와 함께 산부인과 검진을 다녀온 프랑크 라자레프(기욤 까네)는 그 사이 강도가 들어 엉망이 된 집안을 보고 망연자실했다.

 

레오: 2주 동안 두 번째야. 이 건물에서 우리 집만 털렸어. 지난번엔 당신 컴퓨터를 가져갔잖아. 대체 뭘 찾는 거지?

프랑크: 나도 모르겠어.

레오: 모른다고? 그래서 이제 어쩔 건데?

프랑크: 또 경찰서에 가 봐야지.

레오: 그래. 또 가봐...

 

프랑크는 물론 그 이유를 모르지 않았고, 레오는 자신에게 털어놓지 않는 남편을 보며 답답하기만 했는데...

 

집을 나선 프랑크는 예전 동료였던 벤(나심 시 아메드)을 만나 현재 상황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벤: 놈들이 열쇠를 찾은 거야?

프랑크: 아니. 

벤: 레오는 아직 모르고?

프랑크: 보름 후면 출산이라... 이렇게까지 나올 줄은 몰랐지. 

벤: 아직 놈들에 대해 잘 모르는구나...

 

누군가 프랑크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 의문의 열쇠를 찾는 모양이었는데...

 

하지만 얼마 후 그들이 또다시 찾아왔다.

이번에는 부부가 함께 집에 있던 시간에 무장 괴한들로부터 습격을 당했던 것인데, 누구보다 소중한 아내를 보호하고 싶었지만, 프랑크 혼자서 그들을 상대하기란 역부족이었고 결국 레오가 인질로 잡혀가고 말았다. 

그리고는 프랑코에게 살인 누명을 씌워 수배자로 만든 후 아내를 살리고 싶으면 4시간 안에 찾는 물건을 가지고 오라고 했는데...

 

모든 것은 1년 전 트리아농 호텔 사건으로부터 비롯되었다. 

사실 프랑크와 벤 그리고 레오는 모두 프랑스 헌병 특공대(GIGN) 대원이었는데, 호텔 직원으로부터 객실에서 총소리가 들렸다는 신고전화가 걸려왔던 그날, 근처에 있던 프랑코와 니코(알렉시스 마넨티), 벤이 함께 출동을 했다가 불의의 사고를 피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리고 프랑코가 우연히 사건의 진실을 규명할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를 찾아냈던 것인데...

 

과연 열쇠의 정체는 무엇이며, 프랑코는 사건의 진실을 밝혀 살인 누명을 벗고, 임신한 아내 레오를 무사히 구해낼 수 있을 것인지...

 

액션 영화가 늘 그렇듯 주인공 프랑코의 전직 또한 범상치 않았는데, 이번에는 프랑스 영화답게 프랑스 헌병 특공대(GIGN) 출신이었던...

 

무엇보다 만삭의 여성을 액션 영화의 중심에 배치했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띄었고, 그렇다 보니 계속 다치지나 않을까 아이가 잘못되면 어쩌나 마음을 졸여야 했는데, 중간에 그 무거운 몸으로 액션까지 선보이셔서 아주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건 차량 추격장면에 등장한 동력 패러글라이딩이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새롭기는 했어도 이것으로 박진감을 느끼거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닌지라 영화 속 아이들이 와~ 했던 걸로 만족 ㅎㅎㅎ

 

그리하여 청불 등급의 액션을 기대한다면 아쉽겠지만, 뜻밖의 임신부 덕분에 조마조마 긴장감을 유지할 수는 있었고, 대신 헌병 특공대 대원들과 그 가족들이 함께 한 그 특별하고 진한 유대감들은 훈훈하고 보기 좋아서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보기에는 나쁘지 않았던 <삶이 다할 때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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