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
Transformers: Rise of the Beasts, 2023
<크리드 2>, <더 랜드>를 연출한 스티븐 카플 주니어 감독의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은 전 우주의 시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트랜스워프 키'를 찾아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옵티머스 프라임을 비롯한 '오토봇'과 이를 저지하고 전 우주를 자신의 손아귀에 넣으려는 유니크론의 부하 스커지를 비롯한 '테러콘'의 대격돌을 다룬 SF 액션 영화다.
- 평점
- 6.6 (2023.06.06 개봉)
- 감독
- 스티븐 케이플 주니어
- 출연
- 안토니 라모스, 도미니크 피시백, 피터 딘클리지, 양자경, 토베 엔위그위, 피터 쿨렌, 론 펄만, 라이자 코시, 존 디마지오, 데이빗 소보로프, MJ 로드리게스, 피트 데이비슨, 크리스토발 페르난데스
-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 장르: 액션
- 국가: 미국
- 러닝타임: 27분
'우리 문명의 태동 전부터 존재한 전설이 있다. 너무도 거대하고 강력해 행성을 삼켜 힘을 키웠다는 사악한 신에 관한 이야기를 믿는 이는 거의 없었다. 유니크론을 직접 보기 전까지는... 그러나 유니크론은 행성만을 노리고 온 것이 아니었다. 우리의 가장 위대한 기술인 '트랜스워프 키'를 차지하기 위해 가장 강한 부하를 보냈으니 바로 스커지였다'
에이프링크: 키를 안전한 곳으로 가져가서 숨겨. 유니크론 손에 넘어가지 않게.
옵티머스 프라이멀: 우리도 싸울래.
에이프링크: 트랜스워프 키를 지키는 게 먼저야. 가! 이걸 써서 탈출해. 내가 시간을 벌게.
옵티머스 프라이멀: 나도 같이 싸울래.
에이프링크: 내가 감당할 일이야. 유리크론이 키를 손에 넣으면 시공간의 포털을 열 수 있고 온 우주가 위험해져. 이제부터 네가 맥시멀을 이끌어라. 옵티머스 프라이멀!
유니크론의 심복인 테러콘의 리더 스커지의 습격을 받게 되자 맥시멀의 리더인 에이프링크는 시공간 이동 장치 트랜스워프 키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기꺼이 희생하고, 행성을 탈출한 나머지 맥시멀들은 지구로 떠나게 되는데...
7천 년 후 1994년
미 육군 출신 노아 디아스(안소니 라모스)는 어머니와 11살의 아픈 동생 크리스(딘 스콧 바스케즈)와 함께 뉴욕 브루클린에서 살고 있었는데, 동생의 병원비가 이미 3개월이 밀려 있어서 빨리 취직을 하기 위해 열심히 면접을 보러 다니고는 있었지만 이번에도 반가운 소식을 들려오지 않았다.
다급해진 마음에 괜찮은 돈벌이가 있다고 했었던 친구 리크를 찾아가게 되었고, 오래 방치되어 있다는 은색 포르셰를 훔치기 위해 빌딩 주차장에 몰래 들어가 문을 따는 데 성공한 노아였지만, 아무래도 옳은 일이 아닌 것 같아 포기하려던 순간 갑자기 문이 잠겨 버린 차가 저절로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노아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도심을 질주하기 시작한 포르셰는 뒤따르는 경찰차까지 따돌린 후 오래된 창고에 도착하게 되었는데...
그런데 창고에 도착한 포르셰가 자신의 눈앞에서 갑자기 로봇으로 변신하자 노아는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노아: 넌 뭐야? 귀신 들린 차 그런 거야?
미라지: 난 외계인이고, 이름은 미라지야. 다들 오셨네.
노아: 너 같은 게 더 있다고?
그리고 뒤이어 다른 오토봇인 옵티머스 프라임, 범블비, 알씨가 창고에 도착했는데...
한편, 엘리스섬에 새로 생긴 박물관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엘레나(도미닉 피시백)는 수단에서 발굴했다는 조각상에 마음이 끌렸다.
그녀의 상사는 그것이 기원전 5천 년 누비아족의 호루스 조각상이라고 했지만, 석상에 새겨진 문자는 분명 이집트 상형문자는 아니었고, 아무래도 아즈텍이나 잉카 유물이 아닐까 하는 추측과 함께 조각상에 대한 호기심을 멈출 수가 없었던 엘레나는 박물관에 몰래 남아 조사를 계속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조각상에 힘없이 부서지더니, 안쪽에 숨겨져 있던 신비한 물체가 모습을 드러냈고, 갑자기 엄청난 빛을 분출하기 시작했는데...
긴급하게 오토봇들을 소집한 옵티머스 프라임은 박물관에서 뿜어져 나온 빛과 파동이 수천 년 전에 사라졌다고 들었던 트랜스워프 키에 의한 것이며, 지구 표류 7년 만에 드디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인간들의 눈에 띄지 않고 트랜스워프 키가 있는 박물관에 조용히 들어가는 것이 문제였는데, 결국 적임자로 인간인 노아가 선택되었다.
노아는 무사히 박물관에 들어가는데 까지는 성공했으나, 생각지 못한 커다란 문제에 봉착하게 되었는데, 트랜스워프 키를 찾고 있는 또 다른 존재가 있었던 것이다.
키를 손에 넣기 위해 박물관에 도착한 테러콘들이 연구실을 폭파시킨 후 노아와 엘레나를 공격해 왔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오토봇들이 나섰지만 결국 트랜스워프 키를 그들에게 빼앗기고 말았다.
그때 맥시멀인 에어레이저가 나타나자 테러콘들은 트랜스워프 키만 챙겨 퇴각했고, 오토봇은 더 큰 피해를 막을 수는 있었지만 옵티머스 프라임은 이 모든 것이 자신의 책임이라면서 자책했는데...
하지만 에어레이저는 스커지가 가져간 것이 트랜스워프 키의 절반일 뿐이며 나머지 절반의 위치는 자신도 알지 못한다고 했는데, 이때 엘레나가 페루에 있을 거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옵티머스 프라임은 스커지보다 먼저 페루로 가서 트랜스워프 키를 완성하고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계획이었지만, 노아는 완성된 키를 또다시 스커지에게 빼앗긴다면 지구가 돌이킬 수 없는 위험에 빠질 거라면서 크게 우려했는데...
과연 오토봇과 지구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지...
그동안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모두 챙겨본 것은 아니었고, 또한 리부트이다 보니 그냥 편하게 새로운 영화다 생각하고 보게 되었던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에 등장하는 동물 형상의 맥시멀들이 새롭게 느껴지기는 했고, 독특한 억양의 아담한 판넬 버스 '휠잭'과 할아버지 화물기 '스트라토스피어' 보는 재미는 있었지만, 너무나 강렬했던 마이클 베이 감독의 <트랜스포머 1>과 비교를 한다는 것은 역시 무리가 있을 수밖에 없는...
그래서 딱 12세 관람가 수준의 로봇 영화의 느낌이 지배적이었고, 중반까지는 조금 지루한 감도 없지 않았으나 그래도 다행인 것은 후반부에 노아의 동생인 크리스의 귀여운 응원에 힘입어 범블비와 맥시멀 등의 활약으로 나름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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