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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잡설] LG 엘지트윈스 신바람 6연승, 이정용 투수 & 박해민 선수 빛났다!

by 미유네코 2023.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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늠름한 이정용 투수 - 사진출처: LG트윈스

 

LG트윈스가 5연패 뒤 어제 키움 히어로즈를 6대 3으로 이기고 신바람 6연승으로 1위를 굳건히 지켜가고 있다.

5연패에 빠졌을 당시 속상한 팬의 마음으로 징징거리는 포스팅을 하기도 했었는데, 귀신같이 6연승이라니...

연패할 땐 징징~ 포스팅을 하면 이긴다는 징크스라도 한번 만들어 봐야 할지...^^;; ㅋㅋㅋ

 

그래서 0.5 게임차 턱밑까지 쫓아왔던 2위 SSG와의 승차를 어느새 4.5 경기차로 벌려 놓은 상태...

양상문 해설위원은 염경엽 감독과 경기 전 대화를 나눴었다면서, 2위와 6.5 경기차 정도만 벌려 놓으면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긴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 매일매일이 분수령 같기만 하던 숨 가쁜 날들에서 조금만 힘내서 더 달리면 한숨을 돌릴 수 있는 날도 오겠구나 싶은 희망도 갖게 됐다. 

 

그리고...

야구는 한 사람이 잘한다고 해서 이길 수 있는 스포츠가 절대 아니라서 어제 경기 역시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이긴 경기이긴 하지만 오늘은 2명의 선수를 특히 칭찬해 주고 싶다.

 

잔망스러운 이정용 투수 - 사진출처: LG트윈스

 

경기 전 팬들은 키움 히어로즈의 에이스 안우진 대 LG 트윈스의 이정용 투수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을 그리 낙관적으로 보기는 힘들었다. 아무리 타격이 강하다고 해도 객관적인 투수지표에서 많이 밀리는 것이 사실이었기 때문에...

하지만... "동네사람들~~~ 우리 이정용 선수가 멋지게 해냈습니다!!!"

 

6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호투한 우리 이정용 선수가 의기양양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긴 하지만, 안우진 선수에게서 점수를 뽑아내는 게 타자들에게도 쉽지만은 않다는 걸 이정용 선수도 머리로는 이해했을 텐데 그래도 마음속 저 밑 어딘가에는 팬들처럼 조금의 아쉬움이 남아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 이정용 선수는 데뷔 후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를 기록했다는 점에 큰 박수를 받아 마땅하고, 선수 본인도 자신감을 많이 되찾았을 거라고 생각된다. 참 잘했어요~ 아자아자!!!

 

열심히 뛰는 박해민 선수 - 사진출처: LG트윈스

그리고 타자에서는 우리 박해민 선수가 펄펄 날았다.

싹쓸이 3루타를 포함해 무려 6점 중  5타점을 혼자 뽑아내며 정말 신바람의 아이콘이 되었다.(물론 앞선 주자들이 출루를 잘해줬기 때문이기도 하다^^)

열심히 뛰고 열심히 잡고... 거기다가 잘 치기까지... 와우~

 

처음 박해민 선수 영입 당시에는 팬들의 부정적인 의견도 적지 않았다.

우리팀은 외야가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더더욱...

아직도 박해민 선수가 조금만 부진하기라도 하면 그런 가시 박힌 말들이 팬들 사이에서 삐죽삐죽 튀어나오고 있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박해민 선수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홍창기 선수 부상이었을 때도 그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잘해줬었고, 무엇보다 수비의 안정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중요한 순간에 수비가 한번 삐끗하면 한순간에 승리할 경기도 패하고 마는 경기들을 많이 보게 되지 않나.

문성주 선수나 외야수로 한 자리 멋지게 책임지고 싶은 신인선수들에게도 박해민은 훌륭한 멘토가 될 것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수비 잘하고 발빠르고 작전수행능력도 좋고 타율도 지금 0.296으로 15위인데 언제까지 박해민 선수 영입에 딴지를 걸 건지... 이젠 제발 좀 인정합시다!!! 타격감 조금 떨어져 있을 때도 말이지요.

 

신바람 박해민 선수 - 사진출처: LG트윈스

 

물론 경기 마지막에 실점을 하면서 아쉬운 모습들을 보여주어서 깔끔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모두들 더운 날씨에 고생 많았고 부상 없이 끝까지 파이팅 합시다. 특히 오늘 켈리 선수 꼭 힘내주세요!!!

언제나 응원합니다. LG트윈스 화이팅!!! 우승 가즈아!!! (설레발 금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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