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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대로 영화 리뷰

<스푹스:MI5> 영화 리뷰

by 미유네코 2023.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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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푹스:MI5
Spooks: The Greater Good.2016

 
<찰스 디킨스의 비밀 서재>를 연출한 바랫 낼러리 감독의 영화 <스푹스:MI5>는 <셜록 홈즈> 제작진이 만든 스파이 액션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인기 있는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출연한 키트 해링턴을 주연으로 내세우고 있는 영국 특수 정보국 MI5에 대한 이야기다. 

 
스푹스:MI5
1급 테러리스트 탈주 사건으로 사상 최악의 위기에 빠진 영국 특수 정보국 MI5.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MI5 내부 스파이가 이 사건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직감한 대테러 부장 ‘해리’(피터 퍼스)는 자살로 위장한 채 자취를 감춘다. 탈주한 테러리스트는 MI5와 영국을 타겟으로 48시간 내 테러를 예고하고, MI5는 신분이 노출되지 않은 전직 요원 ‘윌’(키트 해링턴)에게 임무를 맡기게 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해리’는 ‘윌’을 통해 MI5 내부 스파이를 찾으려 하지만 ‘윌’은 ‘해리’가 테러리스트와 거래를 했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의심하게 되는데… 48시간후 예견된 테러,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윌’의 목숨을 건 미션이 시작된다!
평점
7.3 (2016.03.17 개봉)
감독
바랫 낼러리
출연
키트 해링턴, 피터 퍼스, 제니퍼 엘, 엘예스 가벨, 투펜스 미들턴, 라라 풀버, 데이빗 헤어우드, 팀 맥키너니, 엘리노어 마츠우라, 엘리어트 레비, 폴 블랙웰, 엘리자베스 콘보이, 마이클 와일드먼

 
- 등급: 15세 관람가
- 장르: 액션, 드라마, 스릴러
- 국가: 영국
- 러닝타임: 101분
 
미국인 테러리스트 지도자 카심(엘예스 가벨)을 영국공군정거장으로 호송중이던 MI5는 런던 시내 도로 한복판에서 예상치 못한 무장 괴한의 습격을 받게 되었으나 민간인을 위험에 빠트릴 수는 없다는 판단으로 강력하게 대처하지 못한 결과 결국 카심의 탈주를 막아내지 못했다.  
MI5 대테러 총책임자인 해리(피터 퍼스)는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했는지 다리에서 투신하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된 이후 시신조차 찾지 못한 상태...
 

 
그러나 알고 보니 그의 자작극이었다.
분명 내부에 카심의 탈주를 도와준 스파이가 있다고 판단한 해리는 이제 MI5 내부의 누구도 믿을 수 없었고, 자살로 위장한 후 잠적하여 자신을 도와줄 적임자를 찾아 나서게 되고, 그가 모스크바까지 달려가 도움을 요청한 인물은 바로 3년 전 자신이 직접 해고한 전직 MI5 요원 윌(키트 해링턴)이었는데...
자신을 해고한 해리에 대해 감정이 좋을리가 없는 윌이 과연 순순히 도와주려고 할 것인지...
 

 
'카심은 새로운 위협으로 등장했습니다. 48시간 내 공격 가능성은 90%입니다.'
 
MI5는 테러가 발생되기 전에 놓쳤던 카심을 다시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반면 해리는 MI5를 지키기 위해 스파이 색출에 혈안이 되어 있었는데...
하지만 또 다시 테러가 발생하면서 사태는 극도로 심각해진다.
 
여기서 잠깐 내무부 장관의 인터뷰 내용을 한번 들어보자.
"카심에게 경고하건대 우린 협박에 굴복하지 않는다. 
우리의 자유와 삶에 대한 위협에 맞서 싸울 것이다.
피해를 입힐 순 있어도 영원할 순 없을 것이다.
우리의 단호한 의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어쩐지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꼴이 될 것만 같은 불길한 느낌이...
 

 
이에 카심은 결심한다!

"말을 안 듣는군...
너희들은 우리 여자들을 죽인 적 없었어?
우리 아이들은?
너희들 수백 명을 죽인다 해도 천분의 1도 돌려받지 못할 거야.
우리는 더 좋은 세상을 만들 거야!"
 

 
중간에 이 나라 저 나라 이 도시 저 도시를 휘젓고, 이 사람 저 사람을 의심하다 보니 영화가 좀 루즈해지는가 싶었다.
하지만 그래 이거지! 마지막에 제대로 한방을 터트려주는구나라고 기대가 충만해지려던 찰나 상황이 급 종료되어 버리는 허탈함과 당황스러움을 제대로 맞보아야만 했다.
다만, 그 마지막 방법 내지는 기술만큼은 꽤 멋졌다는 점 칭찬해!!
그렇게 아쉬운 뒤끝을 남기나 싶던 영화는 '그리고 일주일 뒤'가 또 내 마음에 들어서 그래 그렇다면 너는 최종 합격인거다 했더라는... 영상까지 아름다운 엔딩이라니... 
 
나에게 낯익은 배우라고는 제니퍼 엘이 유일했지만 이 정도면 나름 괜찮은 액션 스릴러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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