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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대로 영화 리뷰

<12 솔져스> 영화 리뷰

by 미유네코 2023.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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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솔져스
12 Strong, 2018

 

덴마크 출신 니콜라이 퓰시 감독의 <12 솔져스>는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911 테러' 이후  비공식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떠나게 되는 12명의 강하고 용감했던 미 육군 제5 특전단 소속 '595 분견대' 최정예 요원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제리 브룩하이머의 전쟁영화다.

 
12 솔져스
9.11 테러 직후 11일간의 비공식 작전! 5만 명의 적군 vs. 12명의 최정예 요원 전 세계가 목격한 사상 최악의 테러 발생 15일 후, '미치(크리스 헴스워스)'는 사랑하는 가족을 뒤로 한 채 비공식 작전 수행을 위한 11명의 최정예 요원들과 함께 탈레반이 점거한 아프가니스탄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5만 명의 적군과 도저히 승리할 수 없는 불가능한 전쟁뿐이다! 살아남을 확률 0%, 그러나 반드시 성공해야만 하는 작전! 2018년 첫 번째 전쟁 블록버스터가 펼쳐진다!
평점
7.0 (2018.01.31 개봉)
감독
니콜라이 퓰시
출연
마이클 섀넌, 크리스 헴스워스, 마이클 페나, 트레반트 로즈, 엘사 파타키, 테일러 쉐리던

 

- 등급: 15세 관람가
- 장르: 액션, 드라마, 전쟁
- 국가: 미국
- 러닝타임: 130분

 

2001년 9월 11일 오전 켄터키..

쿠웨이트에서 돌아온 지 이제 3주 된, 아직 휴가상태에 있던 넬슨 대위(크리스 헴스워스)는 가족들과 함께 평범하지만 소중한 아침 일상을 보내고 있던 중이었는데, TV의 긴급 속보를 접하고는 다급히 특수작전사령부에 복귀한다.  

 

"비행기 두 대가 세계무역센터에 충돌했으며 테러범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충돌한 비행기 한 대는 아메리칸 항공의 767 여객기로..."

 

넬슨: 제 팀에 복귀하겠습니다. 

중령: 자넨 팀 없어. 이제 내 참모지. 자네가 요청했잖아.

넬슨: 그건 저놈들이 비행기로 들이받기 전 얘깁니다.

중령: 자네 부관은 전역서를 냈고, 자네는 진급했어. 그러니까 자네 팀은 해체된 거지.

넬슨: 나중에 기회 되면 새 분견대 꾸리고, 지금은 자리로 돌아가서 아프간 정보나 수집해!

 

딸아이도 아직 어리고, 이제는 가족들에게 좀 더 충실하고 싶어서 내근직으로 보직변경을 신청했던 넬슨 대위였지만, 이 같은 긴급 상황에서 손 놓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던 것인데, 역시나 같은 마음이었던 스펜서 준위(마이클 섀넌)가 제출했던 전역서를 취소하겠다고 나서면서 595 분견대는 해체되지 않고 다시 팀을 이룰 수 있게 되었는데...

 

*분견대: 소속 부대로부터 차출되어 떨어져서 근무하는 단위 부대, 일명 파견대라고도 한다.

 

 

2001년 10월 16일 우즈베키스탄

아프간 국경 북부 156km K2 기지...

 

참전경험이 없는 것이 넬슨 대위의 약점으로 여겨졌으나 멀홀랜드 대령(윌리암 피츠너)과의 면담에서 뛰어난 통찰력을 인정받으면서 그가 이끄는 595 분견대가 나머지 5개의 분견대를 제치고 당당히 선봉에 서게 되었다.

 

"아프간 북부까지 헬기로 이동하면 CIA 공작원이 북부동맹의 도스툼 장군 안내해 줄 거다. 너희의 임무는 도스툼의 신뢰를 얻고 그쪽 병력에 합류해서 탈레반 요새들을 하나씩 탈환하는 거다. 그곳에 도착하면 근접항공지원을 요청해라. 마무리는 도스툼이 할 거다. 한 번에 하나씩 요새를 격파한다. 너희 12명이 반격의 선봉이다. 이기고 와라!"

 

 

아군의 병력은 분견대 12명과 용병이 200명 정도였고 민병대는 불확실했던 반면, 상대는 탈레반과 알카에다 5만 병력에 미사일, 장갑, 로켓, 박격포, 기관총까지 수적으로는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지만 넬슨 대위는 팀원 누구도 잃지 않고 작전에 성공해 살아서 돌아오겠노라고 다짐했는데...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생겼다. 100% 마음이 맞아도 쉽지 않은 어려운 상황에서 넬슨 대위와 현지 북부동맹의 도스툼 장군(네이비드 네가반)이 계속 의견차이를 보이게 되면서 뭔가 출발부터 순탄치 않아 보였는데, 이들은 과연 탈레반의 핵심 거점이자 요새 같은 곳 마자르를 탈환하고 무사히 생환할 수 있을 것인지...

 

<12 솔져스>의 원제는 '12 Strong'이다. 그만큼 애국심으로 무장한 이들은 강인했고 무엇보다 용감했다. 넬슨 대위는 상대적으로 젊은 지휘관이었고 참전경험 또한 없었지만 누구보다 리더십이 강했고, 팀원들의 지지와 신뢰를 한 몸에 받았던 인물이었다. 그 곁에는 늘 든든하게 의지가 되었던 형님 같은 스펜서 준위가 있었고, 지휘관 잘못 만나 팀이 해체되어 전장에도 못 나가는 신세가 되었다며 대놓고 투덜댔던 딜러 중사(마이클 페나)를 비롯해 기병대로서 함께 멋지게 활약했던 다른 모든 대원분들께 뜨거운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어지는 영화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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