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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대로 영화 리뷰

<행운을 돌려줘> 영화 리뷰

by 미유네코 2023.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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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을 돌려줘! 

Just My Luck, 2006 

 


<10일 안에 남자 친구에게 차이는 법>, <미스 에이전트>를 연출한 도날드 페트리 감독의 <행운을 돌려줘!>는 비가 내리다가도 그녀가 외출하려고 하면 반짝 해가 뜨고, 택시가 필요할 땐 바로바로 도착하고, 도로는 어제나 파란불, 회사에서도 당연히 승승장구하는 엄청나게 운이 좋은 여자 애슐리(린제이 로한)와 맑은 날에도 물웅덩이에 빠지거나 물벼락 맞기 일쑤이고, 그가 거리에 나서기라도 하면 맑다가도 귀신같이 비가 내리는 억수로 운이 나쁜 남자 제이크(크리스 파인)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행운을 돌려줘!
단 한 번의 키스! 180° 뒤바뀐 행운!‘행운 만땅’ 그녀와 ‘행운 제로’ 그 남자의 알콩달콩 행운 쟁탈전내 사전에 불행이란 없었다! 그에게 키스하기 전까진…언제나 넘쳐나는 행운으로 즐거운 일만 가득한 그녀의 이름은 애쉴리(린제이 로한)하지만 끝나지 않을 것 같던 그녀의 행운이 어느 날 마술같이 사라져 버렸다.지상 최고 지지리 운 없는 남자 제이크(크리스 파인) 와의 키스 한 번으로…자신에게 닥친 불행의 원인이 그와의 키스로 행운을 빼앗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애쉴리는 다시 한번 키스를 통해 빼앗긴 행운을 되찾으려 하고, 그러던 중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그를 향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과연, 그녀는 빼앗긴 행운을 되찾을 수 있을까??
평점
8.3 (2006.05.25 개봉)
감독
도날드 페트리
출연
린제이 로한, 크리스 파인, 사미라 암스트롱, 브리 터너, 페이존 러브, 미시 파일, 맥켄지 베가, 카를로스 폰세, 톰 플래처, 대니 존스, 해리 저드, 더기 포인터, 토바 펠드슈, 재클린 플레밍, 데인 로우즈, 마이클 아라타, 딘 코크란, 데이비드 젠슨, 데릭 시몬스, 스티븐 토보로스키, 데닌 타일러, 스튜어트 섬머스, 헨리 제이더런드, 로버트 비지크, 그렉 디아고스티노, 라라 그리스, 저스틴 그로치, 조니 락, 안토니오 사일란트, 소니 벨로찌

 

- 등급: 12세 관람가
- 장르: 멜로/로맨스, 코미디
- 국가: 미국
- 러닝타임: 102분

 

PR회사 직원인 애슐리는 유명한 음반 제작자 데이먼(페이즌 러브)과의 중요한 미팅자리에 사장 페기 브래든(미시 파일)이 제시간에 도착을 하지 못하자 더 이상 기다리지 못하겠다는 데이먼을 붙잡아 임기응변을 발휘해 대신 브리핑을 진행하게 되었는데, 운 좋게도 그녀의 홍보전략이 제대로 통하면서 멋진 쇼케이스와 파티를 접목한 아이디어 '가면무도회'가 기대를 모았고, 그리하여 애슐리는 단번에 이번 행사의 책임자로 승진을 하게 되었는데...

 

한편 로큰볼 볼링장에서 일하면서 친구들 넷이 모여 결성한 4인조 밴드 '맥플라이'를 프로듀싱하고 있던 제이크는 이들을 데뷔시키기 위해 음반 제작자 데이먼에게 데모 CD라도 전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지독히도 운이 따르지 않는 그에게는 데이먼을 만나는 일조차 쉽지가 않았고, 이렇듯 진전이 없는 답답한 상황을 보다 못한 멤버들은 음악활동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운명의 그날이 찾아왔다.

애슐리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는 그 '가면무도회'에 데이먼이 참석한다는 소식을 접한 제이크는 이번이 다시 못 올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반드시 데이먼을 만나서 맥플라이의 데모 CD를 전달하겠노라고 굳은 결심을 했던 건데...

 

어찌어찌 파티장 입장에 성공한 제이크는 데이먼에게 접근하기 위해 애쓰던 중 운명의 그녀 애슐리와 마주치게 되면서 의도치 않게 그녀와 짧은 키스를 나누게 되지만 통성명도 하지 못한 채 헤어지게 되었는데...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그렇게도 운이 따라주던 그녀였건만 그날 이후 모든 운이 사라져 버리기라도 한 듯 애슐리는 이제 불운의 아이콘이 되어 있었고, 그와 동시에 불운의 상징이던 제이크는 하루아침에 운이 대박 나 그의 밴드 역시도 성공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는데...

그렇다! 애슐리와 제이크는 그날의 그 키스 한번으로 서로의 운이 하루아침에 완벽히 뒤바뀐 것이었다.

 

이 모든 발단이 그 남자와의 키스때문이라는 결론에 다다른 애슐리는 그 남자를 다시 찾아 또 한 번에 키스를 성사시켜야 했는데, 하필이면 가면무도회여서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난감한 상황...

애슐리는 과연 제이크를 다시 만나 행운을 되찾을 수 있을까...

 

<행운을 돌려줘!>는 그야말로 근심걱정 내려놓고 가볍게 볼 수 있는 통통 튀는 젊은이들의 상큼 발랄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거기에 4인조 밴드 맥플라이가 가세하면서 듣는 재미까지도 쏠쏠한 영화였다.

맥플라이는 해리 저드, 톰 플래처, 더기 포인터, 대니 존스로 구성된 영국 밴드로 브릿 어워드에서 최우수 팝상을 수상했으며 'Room on the 3rd Floor'가 영국 앨범 차트 1위를 하면서 비틀스를 제치고 최연소 밴드로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고...

 

'행운'일 때는 온 우주의 기운이 도와주는 것만 같다가도, '불운'일 때는 숨만 쉬어도 불행이 찾아드는 것만 같은 상황들이 너무나 극단적이지 않나 너무 과하다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으나 그럼에도 따뜻하고 훈훈한 영화여서 좋았는데 거기에는 잘 나갈 때나 그렇지 못할 때나 어김없이 응원해 주고 함께 했던 애슐리의 친구들 데이나(브리 터너)매기(사마이어 암스트롱)의 우정도 한몫하지 않았나 싶다.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가 함께 쏠쏠했던 상큼 발랄한 영화 <행운을 돌려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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