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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대로 영화 리뷰

<익스트랙션 2> 영화 리뷰..크리스 헴스워스

by 미유네코 2024.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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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랙션 2
Extraction 2, 2023

 

샘 하그레이브 감독의 <익스트랙션 2>는 전직 특수부대 출신 구출전문 용병이 인도 마약왕의 아들을 구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익스트랙션 1>에 이은 속편으로 이번에는 감옥에 갇힌 조지아 마피아 조직의 가족을 구출하기 위해 또 한 번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게 되는 이야기다.

 
익스트랙션 2
전직 특수부대 출신 용병 타일러 레이크가 조지아 출신 갱스터의 가족을 감옥에서 구출하기 위해 목숨을 건 미션을 수행하는 리얼 액션 구출극
평점
8.0 (2023.06.16 개봉)
감독
샘 하그레이브
출연
크리스 헴스워스

 

-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 장르: 액션, 스릴러
- 국가: 미국
- 러닝타임: 122분

 

인도 마약왕의 아들 오비를 구출하는 과정에서 총상을 입은 채 강으로 추락하고 말았던 타일러(크리스 헴스워스)가 기적적으로 구조되었다. 하지만 혼수상태에 빠져 쉽게 깨어나지는 못했는데...

 

병원에서는 할 수 있는 건 다했다면서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지만, 동료인 닉(골쉬프테 파라하니)은 결코 타일러를 포기할 수 없었고, 그렇게 닉과 야스(아담 베사) 남매가 각별하게 보살핀 결과 드디어 정신을 차리게 된 타일러는 힘겨운 재활 과정을 거친 후 퇴원하여 오스트리아 그문덴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었다. 

 

한편, 조지아 트카치리 교도소에는 마약 거래와 무기 사업으로 세력을 키운 '나가지' 조직의 형제 중 동생 다비트가 수감 중이었고, 특혜를 통해 그의 가족들까지 모두 함께 감옥에서 생활하고 있는 중이었는데, 아내 케토(티나틴 달라키슈빌리)는 보호라는 미명 아래 감옥에 갇힌 채 폭력적으로 변해가는 남편을 견디는 것이 점점 힘들어져만 갔다. 

 

그러던 어느 날 동생의 형량이 10년이나 연장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게 된 형 주라브는 심기가 무척 불편해졌는데... 

 

오스트리아 오두막집에서 반려견, 반려닭과 함께 조용한 삶을 살고자 했던 타일러에게 또다시 누군가가 찾아왔다. 

 

남자: 당신이 레이크? 맞다면 뭄바이의 신화란 얘긴데, 콩고에선 기자를 구출하고, 리우에선 두 갱단을 소탕해 시장을 구했다는.. 내가 당신도 아는 친구한테서 일감을 물어 왔는데 말이지...

타일러: 난 친구 없어.

남자: 근데 그 사람은 당신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믿더라고... 

타일러: 그 사람한테 가서 관심 없다고 전해.

 

하지만 도저히 거절할 수 없는 사람의 요청이라는 것을 알게 된 타일러는 결국 조지아 감옥에 있는 두 아이와 아이들의 엄마를 구출하기로 마음을 먹게 되는데...

 

과연 철통 보안의 교소도에서 어린아이와 엄마까지 일가족 3명을 무사히 구출해 낼 수 있을 것인지...

또한, 이들 가족은 막강 세력 '나가지' 조직의 형제 주라브와 다비트로부터 벗어나 안전하고 평화로운 삶을 되찾을 수 있을는지...

 

<익스트랙션 2>는 1편과 마찬가지로 액션 그 자체인 영화였다. 

1편에서도 물론 쉽지는 않았지만, 복작복작 사장통 같은 방글라데시에서는 뭔가 주먹구구식으로 덤벼드는 느낌을 주는 적들이었다면, 2편에서는 보다 방대해지고 빈틈없이 조직화된 느낌으로 막강 파워를 자랑하는 적들이어서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였고, 게다가 1편에서는 긴박한 가운데에서도 숨 돌릴 틈은 주었던 반면, 2편에서는 숨 쉴 틈을 절대 허락하지 않으면서 모든 것을 쏟아붓는 느낌이었달까... 

 

개인적으로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느껴졌던 건 1, 2편에서 모두 아이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1편의 오비는 그야말로 구해주고 싶은 안쓰러운 마음이 드는 겁먹은 아이였다면, 2편의 장남 산드로는 아버지와 큰아버지의 영향으로 이미 '나가지' 조직의 사상이 많이 주입되어 있는 상태여서 이 아이 때문에 애를 먹게 되는 상황들이 연출되면서 조금 답답하기도 했던...

 

하지만 <익스트랙션 2>는 분명 시원한 액션만큼은 최고인 영화였으며, <익스트랙션 3> 또한 기대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는데, 3편에서는 좀 더 차별화된 액션 그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주기를 한번 기대해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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