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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대로 영화 리뷰

<나이트 스윔> 영화 리뷰..와이어트 러셀,케리 콘돈

by 미유네코 2024.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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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스윔
NIGHT SWIM, 2024

 
브라이스 맥과이어 감독의 <나이트 스윔>은 꿈에 그리던 수영장 딸린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된 월러 가족이 겪게 되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소재로 한 수영장 공포영화로 2014년 로드 블랙허스트와 브라이스 맥과이어 감독의  4분짜리 단편 영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나이트 스윔
물속에 혼자 남겨진 순간, 공포에 잠긴다.  넓은 수영장이 있는 새집으로 이사 온 후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을 느끼고 있는 ‘레이’ 가족. 하지만 완벽한 순간도 잠시, 물속에서 혼자 수영하게 되면 숨막히게 조여오는 공포에 잠기게 되는데…  ※절대 혼자 수영하지 말 것 ※ 진짜 무서운 건 이 아래에 있어 
평점
-
감독
브라이스 맥과이어
출연
와이어트 러셀, 케리 콘돈, 아멜리에 회펄, 개빈 워렌, 조디 롱, 낸시 레네한, 벤 싱클레어

 
-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 장르: 공포
- 국가: 미국
- 러닝타임: 98분

 
실력 있는 메이저 리그 3루수였던 레이 월러(와이어트 러셀)는 다발성 경화증으로 인해 현재는 쉬면서 회복과 재활에 힘쓰고 있는 중이었다.
아직 야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는 못했지만 오랜만에 아내 이브(케리 콘돈), 딸 이지(아멜리 호펄레), 아들 엘리엇(개빈 워렌)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새로 이사할 집도 알아보고 있었는데, 레이는 아무래도 수영장 딸린 집이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다.
 
이브: 어릴 때는 수영장이 무서웠는데... 
레이: 나는 늘 수영장 있는 집에 살고 싶었어. 어릴 때 친구들이랑 유료 캠핑장에 몰래 들어가서 수영하곤 했지. 교외에서 온 부잣집 애들이 된 기분이었거든... 

 
한편, 병원에서는 레이에게 2차 진행성 다발성 경화증으로 재진단이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하지만 직장 건강보험이 없다는 말에 의사는 우선 며칠간 회복하는 동안에는 휠체어를 사용하라면서 산책이나 요가, 수영 등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꾸준히 하도록 권해주었다.
 
그리하여 부부는 최종적으로 수영장이 딸린 그 집을 매수하기로 결정하게 되었는데, 수영장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좋았지만 의사의 조언처럼 집에서 수중 물리치료도 할 수 있겠다는 레이의 기대감이 크게 작용을 했던 것이다.

 
새집으로 이사를 하고 얼마 후 아들 엘리엇이 수영을 하다 말고 무엇에 놀랐는지 다급하게 엄마를 찾았다. 수영장에 누군가 있다면서... 그러나 수영장이 있는 뒷마당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고 이브는 그런 아들이 걱정될 수밖에 없었다.
 
레이: 몰래 들어온 어떤 꼬마가 장난쳤겠지. 문 잠가 놨으니 이제 괜찮아.
이브: 내가 봤을 땐 아무도 없었단 말이야.
레이: 그냥 혼자 노는 거야. 아직 친구를 못 사귀었잖아.
 
엘리엇이 친구를 사귈 수 있도록 소속 야구부 팀원들을 초대하기로 의견을 모으게 되었던 부부는 직장 동료와 친구들까지 함께 초대해 마당에서 풀파티를 열게 되었고,  가족들도 조금씩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가족 모두가 좋아했던 이 집의 수영장이 뭔가 이상했다. 가족들이 혼자서 수영을 할 때마다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되었던 것인데...

 
<나이트 스윔>은 제목 그대로 밤에 그것도 혼자서 수영을 할 때마다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되는 가족들의 이야기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의 이야기이고 12세 관람가이다 보니 공포 영화임에도 크게 무섭게 느껴지지는 않았고 신선함 또한 찾기는 어려웠다.
 
그래서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레이 역을 다른 사람이 맡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기는 했는데, 연기를 못 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무색무취의 느낌이라 보다 개성 있는 배우였다면 분위기가 조금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기는 했던...
게다가 4분짜리 원작 영화가 궁금해 함께 찾아서 봤는데, 오히려 단편 영화 <나이트 스윔(2014)>가 짧고 굵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매력적으로 다가왔더라는...
 
그리하여 아쉬움은 있었지만 그래도 결말이 궁금해서 끝까지 지켜보기에 크게 무리는 없었던 가족 공포 스릴러 영화 <나이트 스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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