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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대로 영화 리뷰

나쁜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 영화

by 미유네코 2024.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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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
BAD BOYS: RIDE OR DIE, 2024

 

전작인 <나쁜 녀석들 : 포에버>를 연출한 아딜 엘 아르비 감독빌랄 팔라 감독이 또다시 힘을 모아 공동 연출한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는 마이클 베이 감독이 연출했던 <나쁜 녀석들 1,2>를 잇는 시리즈 네 번째 작품으로 고인이 된 하워드 반장이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되자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발 벗고 나서게 되는 마이애미 형사 콤비 마이크와 마커스의 고군분투를 다룬 액션 코미디 영화다.

 

*라이드 오어 다이 뜻: 영화 제목에서의 의미는 강한 우정이나 팀워크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끝까지(죽을 때까지) 함께 하는 관계를 뜻한다.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
마이애미 강력반 최고의 콤비 ‘마이크’(윌 스미스)와 ‘마커스’(마틴 로렌스). 가족 같은 ‘하워드’(조 판토리아노) 반장이 사망 전 마약 카르텔 조직의 비리에 연루되었다는 뉴스 속보를 접하게 된다.  하지만 아무도 믿지 말라는 ‘하워드’ 반장의 비밀 메시지를 받은 ‘마이크’와 ‘마커스’ 형사는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위험한 수사를 시작한다.  서서히 드러나는 거대한 음모와 마주하게 된 나쁜 녀석들. 그러나 이들 역시 함정에 빠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며 동료 경찰들은 물론 마약 카르텔 조직에게도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마는데…  용의자가 된 나쁜 녀석들의 화끈한 수사가 시작된다!
평점
-
감독
아딜 엘 아르비, 빌랄 팔라
출연
윌 스미스, 마틴 로렌스, 바네사 허진스, 알렉산더 루드윅, 파올라 누녜즈, 에릭 데인, 이안 그루퍼드, 제이콥 시피오, 멜라니 리버드, 타샤 스미스, 레아 시혼, 티파니 하디쉬, 조 판톨리아노

 

-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장르: 액션, 코미디
- 국가: 미국
- 러닝타임: 115분

 

마이애미 경찰서 마약반 소속의 형사인 마이크(윌 스미스)마커스(마틴 로렌스)는 여전히 둘도 없는 절친이자 파트너로 변함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결혼하여 대가족을 이룬 마커스와는 달리 50세가 넘도록 미혼으로 자유롭게 지내왔던 마이크가 드디어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는데, 상대는 바로 총상을 입은 마이크의 재활을 도왔던 물리 치료사 크리스틴(멜라니 리버드)이다.

 

이로써 마커스와 테레사(타샤 스미스), 마이크와 크리스틴, 그리고 리타(파올라 누녜즈) 반장과 검사 록우드(이안 그루퍼드) 커플까지 모두들 자신의 짝을 찾은 모습이었고, 앞으로 행복할 일만 남은 듯 보였는데...

 

* 뉴스 속보: 법무부는 마이애미 경찰서의 부패 혐의 수사 중 믿을 만한 정보를 통해 고 콘래드 하워드 반장이 카르텔과 내통했다는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난데없는 뉴스 속보에 어이가 없었던 마이크와 마커스는 바로 경찰서로 달려갔는데, 경찰서에는 이미 FBI 합동 수사단에서 나와 있었고, 책임자들과의 조사가 진행 중인 모습이었다.  

 

마이크: 알고 있었어요?

리타: 2주 전에 알았어요. 이렇게 알게 해서 미안해요. 근데 고인과의 친분이...

마이크: 사실이 아닌 거 알잖아요?

리타: 솔직히 모르겠어요. 반장님 명의로 수백만 달러가 있어요. 

 

FBI 책임자는 지금껏 카르텔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플로리다로 마약을 유통하고 있었으나 내부자가 누군지 몰랐었는데, 얼마 전 사망한 카르텔 자금책 휴대폰에서 반장님 번호가 나왔고, 수년간 내통한 내역과 해외 계좌까지 드러났다는 설명이었다.

리타 반장까지 믿어주지 않는 상황에 더욱 화가 난 마이크는 카르텔에 직접 확인해 보기로 했는데...

 

그리하여 마이크는 센트럴 플로리다 연방 교도소에 수감 중인 자신의 아들 아르만도(제이콥 시피오)를 만나러 갔고, 아르만도에 의하면 하워드 반장님이 오히려 카르텔과 내통하던 비리 경찰에 의해 제거된 것이며, 이름은 모르지만 그 자의 얼굴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하니 아르만도를 통해 해당 내부자가 누구인지 밝혀낼 수 있으리라는 희망이 생긴 것이다. 

 

이후 마이크와 마커스는 고인이 된 하워드(조 판토리아노) 반장으로부터 메시지를 받게 되었는데...

 

"이걸 보고 있다면 내가 죽었다는 뜻이겠지. 시작하기 전에 하나만 미리 말하지. 이걸로 너희들 목숨이 위험하게 될 거야. 우리 내부에 쥐새끼들이 있어. 너희가 나쁜 녀석들이 되어줘야겠어. 아무도 믿지 마!"

 

두 사람은 반장님이 남긴 단서를 바탕으로 하여 아르만도의 도움을 받아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하고자 했으나 이들의 행보는 초반부터 결코 순탄치가 않았다.

 

과연 마이크와 마커스는 위험한 카르텔 조직에 맞서며 내부에 숨어 있는 부패 경찰을 잡고 누명을 쓴 하워드 반장님의 명예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는 워낙 유명한 시리즈이기는 하지만 전작들을 접하지 못한 상태의 나에게는 그저 새로운 영화였고, 스토리를 따라잡는 데는 크게 무리가 없었으나 그래도 시간이 허락한다면 3편인 <나쁜 녀석들 : 포에버> 정도만이라도 먼저 본다면 영화를 좀 더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특히 하워드 반장이 마이크와 마커스에게 얼마나 특별한 존재였는지, 그리고 마이크의 아들 아르만도와 그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 정도는 미리 알고 본다면 보다 특별한 감흥을 느끼게 될 것 같다는...

 

영화는 풍부한 표정만으로도 웃음을 자아내는 마커스가 코믹한 분위기를 주도하는 가운데 두 사람의 가정적인 면과 사적인 모습들을 먼저 선보이다가 중후반부로 가면서 액션이로구나 싶어 지는데, 정말 엉뚱하게도 나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액션 장면은 바로 마커스의 사위인 레지(데니스 그린)가 활약했던 바로 그때 완전 상쾌 통쾌 신이 났었다.

 

정작 공들였을 마지막 액션 장면들에서는 게임 느낌을 주는 연출들이 나에게는 오히려 몰입도를 떨어트리는 요소로 작용하지 않았나 싶은데 그래도 헬기 씬은 꽤 마음에 들었고, 마지막의 그 한 발도 시원했다.

 

영화는 의외로 가족적인 분위기가 쏠쏠했는데, 대가족인 마커스네를 비롯해 하워드 반장님네 가족, 마이크와 크리스틴, 그리고 아르만도와의 관계까지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안타깝고 짠한 마음이 들기도 했던... 그래서 굉장하지는 않아도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볼만했던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였고, <나쁜 녀석들> 시리즈의 팬들에게는 추억이 샘솟으며 감성을 자극해 줄 영화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p.s. 마지막 쿠키영상은 정말 맨 끝에 있습니다. 굳이 안 봐도 될 듯 하지만 그래도 안 보면 궁금하니까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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