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추천템 <소중한식사> 해파리 냉채 키트..바로 먹는 초간편템 내돈내산 솔직후기

해파리 냉채 왕 좋아하는데 왜 그동안 마켓컬리에 해파리 냉채가 있는지 찾아볼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우연히 그 존재를 알아차리고는 마켓컬리에서 '해파리 냉채'로 검색을 해봤더니 키트로 판매하는 제품이 2가지가 있었고, 해파리만 판매하는 제품이 1가지 있었다. 생각보다 제품이 다양하지는 않았는데 그중 <소중한 식사>의 제품이 상품평도 괜찮았고, 무엇보다 귀차니즘의 나에게는 그냥 개봉해서 버무려 먹기만 하면 되는 거라서 좋았다.

 

또 다른 키트 제품은 야채와 재료들을 썰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어쩌면 그게 더 신선할 수도 있겠다 생각되기도 했지만 그냥 나는 간편한 이걸로다가...

 

 

<소중한 식사>는 2013년에 설립되었고, 판교의 젊은 주부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으며 성장한 반찬가게라고 하는데, 대기업의 F&B 계열사에서 식재료 MD로 일했던 대표는 '먹거리를 대하는 바른 마음, 농가와 더불어 사는 삶' 이라는 슬로건으로 식재료를 깐깐하게 따지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판교에 살지 않는 나는 당연히 몰랐던 브랜드였으나 슬로건은 일단 마음에 들었던...

 

 

[ 소중한식사 해파리 냉채 키트 구성 ]

- 중량: 350g / 가격: 8,900원

 

1. 야채 팩 : 파프리카, 게맛살, 방울토마토, 피망, 양파, 어린잎

2. 해파리 팩: 해파리, 새우살, 겨자소스

 

[ Kurly's Tip ]

이렇게 조리하세요

1. 모든 재료를 접시에 나란히 담아 주세요.

2. 겨자소스를 취향에 맞게 양을 조절하여 뿌린 뒤 골고루 비벼 드세요.

 

 

개봉 전 첫 인상은 에계계 너무 작다 싶었다.

라면만 한 사이즈였는데 대신 2단이어서 그나마 마음이 조금 풀어짐...ㅋㅋㅋ

 

속뚜껑까지 개봉을 했을 때는 야채가 신선하네~라는 느낌이...

마켓컬리에서 샐러드 제품을 자주 구입하는데 간혹 야채가 신선하지 않을 때가 있다.

특히 컷팅한 야채들은 그만큼 관리가 더 필요한데 딱 보기에 신선도가 만족스러웠던...

 

그런데... 이걸 그래도 한번은 더 씻어야 하지 않을까 잠시 고민을 했다.

샐러드의 경우에는 '꼭 한번 더 씻으세요'라는 문구가 있는 경우도 있는데, 상품페이지를 열심히 들여다봤는데 한번 더 씻으라는 말은 안 보인다.

하지만 그래도 한번 더 씻으면 안심이 될 것 같아 가볍게 씻어줬다.^^;;

 

 

어라? 접시에 담아 놓으니 의외로 양이 괜찮아 보이는걸?

물론 주인공인 해파리의 양이 야채에 비한다면 적긴 하다만...

 

그리고, 새우살이 씻을 때 보니까 살짝 비릿한 느낌이 있기는 했는데 먹을 때는 겨자소스 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먹을만했고, 맛살의 식감도 살짝 푸석한 느낌이라 아쉽긴 했다.

중요한 해파리의 식감 역시 우리가 일반적으로 기대하는 식감의 100%는 아니었어도 먹을 만은 했다.

 

 

아... 그런데... '겨자소스를 취향에 맞게 양을 조절하여 뿌린 뒤 골고루 비벼 드세요'를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

소스를 몽땅 다 부었는데... 너무 매웠다ㅠㅠ

코가 찌릿찌릿~ 눈물, 콧물 찔찔...;;;

소스 맛도 상큼하니 괜찮았고, 간도 괜찮았는데, 너무 매워서 혼났다는...

다음번에는 소스의 농도를 나에게 맞게 다시 제조해서 먹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재구매 의사는???

있다!!

물론 아쉬운 부분이 없지는 않았지만, 가끔 상큼한 해파리 냉채가 생각날 때 간편하게 먹기에는 괜찮은 것 같다는...